박상원은 2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치른 션천펑(중국)과의 대회 16강전에서 11-15로 졌다.
1피리어드까지 앞섰으나, 2피리어드에 역전당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생애 첫 올림픽에서 16강에 그친 박상원이지만 아쉬움보다는 희망을 그렸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그는 "첫 올림픽은 진짜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 같다. 이렇게 웅장한 곳에서 올림픽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펜싱 종주국인 프랑스에서 (첫 올림픽을) 한 거라 더 의미가 있듯, 꼭 이곳에서 메달을 가지고 돌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개인전은 끝났지만, 오는 31일 열리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또 한 번의 메달 도전에 나선다.
박상원은 "단체전에서 형들과 단합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개인전과 많이 다르기에, 뒤에 있는 형들 보고 그냥 부담 없이 '내 역할만 하자'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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