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20위이자 남자 펜싱 대표팀의 맏형인 구본길은 페레스 페르자니(튀니지, 세계 랭킹 13위)와 격돌했다. 하지만 상대의 철저한 분석에 막혔다.1퍼리어드를 4-8로 뒤진 채 마친 구본길은 2퍼리어드서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8-15로 경기를 패배하면서 마지막 개인전을 마쳤따.
믹스트존에서 만난 구본길은 "상대가 잘 알고 나온 것이다. 나에 대해 많이 연구한 것 같다. 상대의 전략에 내가 끌려갔다"라면서 "그래도 이전 아시안 게임이나 올림픽보다 오히려 편한 마음이다. 평소 하던대로 최선을 다해 준비했기에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올림픽으라고 말한 구본길은 "사실 나도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이라 어느 때보다 아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오히려 후련하다"라면서 "개인전서 다른 후배들이 잘해주고 있다. 여기에 나도 아직 단체전이 남았다. 다 잊고 잘 준비해서 단체전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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