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롬은 "방송에서 처음 이야기 한다. 내가 스물한 살 때였다. 한 선배님이랑 프로그램을 같이 했는데, 그 방송이 프로그램 내내 웃기고 화기애애하게끔 유지해야 했다. 근데 선배님이 방청객을 향해서 '얘(김새롬) 진짜 바보같지 않냐. 내가 실없는 이야기를 해도 웃는다'라고 했다"며 "그래서 내가 '왜그러세요 선배님'하고 웃었다. 그럼 또 선배가 '이게 웃겨요? 여러분'이라면서 나를 조롱하면서 웃기려고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그래도 '꺄르르'하고 계속 웃어주니까 선배가 '또 웃는 거 봤어요? 바보같이?'라고 또 그러더라. 그때 내가 데뷔한 지 2년쯤 됐을 때인데, 그 당시 '이런 게 방송이라면 나 그만해도 괜찮겠다'라는 생각까지 했다"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 방송이 10회 짜리였는데 이미 계약했으니까, 다 했어야 했다. 그래서 방송을 하는데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라. 피디님이 끊어줘서 잠깐 추스르고 방송을 끝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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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새롬은 "이후 방송에 가면 사람들이 '너 그 사람이랑 뭔 일 있었냐'고 물었다. 그 선배가 내 욕을 너무 많이 하고 다녀서. 그리고 그 프로그램은 9회가 남지 않았냐. 그 분이 빠지고 내가 혼자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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