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강공원 故 손정민 추모공간 자진철거 명령…법원 "적법"
7,386 5
2024.07.27 14:08
7,386 5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고(故) 손정민 씨 추모공간을 철거하려는 서울시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이주영 수석부장판사)는 손씨의 한강 추모공간을 관리한 A씨가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철거명령 및 계고처분 취소 소송을 최근 각하했다. 각하는 본안 심리 없이 사건을 끝내는 조처다.


재판부는 시가 철거 예고 현수막을 내건 데 대해 "원고의 구체적 권리·의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 볼 수 없어 항고소송 대상이 되는 처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A씨는 손씨 사망에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경찰의 수사 결과에 반발해 재수사 촉구 모임을 이끌면서 2021년 5월부터는 반포한강공원에 추모공간을 마련해 관리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3일 서울시가 같은 달 20일까지 공간을 자진철거하라며 만약 하지 않는다면 하천법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현수막을 추모공간 앞에 게시하자 행정소송에 나섰다.


A씨는 시가 불이익 처분을 적법한 송달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현수막만을 사용해 알려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대안 없이 전면적 철거를 명해 표현과 집회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했다는 주장도 폈다.


그러나 재판부는 "현수막에는 자발적 철거를 권유하는 내용이 기재됐을 뿐이고 강제적으로 명하는 내용이 없는 등 토지 무단점용에 제재 처분을 한 것도 아니다"며 소송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봤다.


A씨는 공간이 전면 철거될 수 있다는 위협을 느껴 규모를 줄였다는 논리도 폈지만, 재판부는 "특정한 의무를 부과했다는 정도로 구속적 성격을 가진다고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태준 


https://v.daum.net/v/20240727114933001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강력진정 #근본톤업 NEW 마스크팩 2종 체험 이벤트 377 10.16 28,12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13,4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58,2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876,74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236,13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45,2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59,1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30,03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87,02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01,6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834 기사/뉴스 이해인 “‘프듀’ ‘아이돌학교’ 탈락, 오디션 참가자 마음 잘 알아”(프로젝트7) 15:04 54
312833 기사/뉴스 ‘히든페이스’ 박지현,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 예고 14:53 400
312832 기사/뉴스 '몸값 8조' 케이뱅크 IPO 철회한다…수요예측 참패 영향 3 14:52 836
312831 기사/뉴스 '국제 멸종위기종' 과나코 울진 왕피천공원서 탄생…건강하게 자라 5 14:52 876
312830 기사/뉴스 '트럼프 올인' 머스크 "해리스 대통령되면 매드맥스" 3 14:48 302
312829 기사/뉴스 1만 원 넘어선 밥값에…점심시간 마트 가는 직장인들 17 14:47 2,073
312828 기사/뉴스 로제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브루노 마스와 특급 시너지 [DA:신곡] 4 14:46 441
312827 기사/뉴스 이스라엘, 신와르 사살한 병사들에게 상여금 5.5억원 지급 2 14:43 480
312826 기사/뉴스 관세청장 “휴대전화 교체,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 없어” 1 14:41 142
312825 기사/뉴스 홍보모델로 최수종 낙점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글로벌 출시 18 14:41 830
312824 기사/뉴스 유명 AV 배우도 '매독'…일본은 지금 초비상 13 14:38 2,564
312823 기사/뉴스 '쯔양 협박' 구제역 국민참여재판 불허…내달 쯔양 증인신문 6 14:32 698
312822 기사/뉴스 아가동산, '나는 신이다' 넷플릭스 상대 손배소 2심도 패소 5 14:30 709
312821 기사/뉴스 삼성 노조, 이재용 회장에 대대적 혁신 요구… “직원 동기부여 시급” 2 14:30 332
312820 기사/뉴스 "양재웅 병원에서 환자 커터칼로 목 그은 적도" 전 직원 폭로 나와 13 14:27 2,057
312819 기사/뉴스 프라이팬으로 여동생 얼굴 때린 오빠…엄마는 아들 편들며 위증했다 ‘벌금’ 6 14:24 590
312818 기사/뉴스 [단독] '빙그레우스' 이어 '따옴이' 온다…빙그레, 캐릭터 마케팅 확대 206 14:20 12,483
312817 기사/뉴스 '배달원 사망' 만취 운전 DJ 예송 2심서 감형…법원 "범행 자백·피해자 합의" 17 14:18 1,234
312816 기사/뉴스 세계적 멸종위기종을 먹는 나라 11 14:14 2,899
312815 기사/뉴스 맥도날드에서 결혼식 하는 중국 MZ 56 14:09 6,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