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첫 재판서 눈물보인 강남역 ‘여친 살해’ 의대생…“평소 모범적. 정신감정 요청”
28,478 241
2024.07.27 10:07
28,478 241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26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모(25)씨의 1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최씨 측은 이날 공판에서 "세부 관계 중 일부 다른 점이 있지만 피해자를 살인한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전부 인정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은 범행을 저지른 건물로 가는 동안 휴대전화로 '사람 죽이는 방법' 등을 검색했고 범행을 실행했다"며 "사귀고 있던 피해자의 말을 왜곡해 이해하고 공격이라고 생각해 잔인하고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자에 대한 진지한 반성보다는 범행을 합리화할 뿐만 아니라 사체 손괴 등 2차 범행까지 저질러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씨 측은 재판부에 정신 감정을 신청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살면서 한 번의 전과도 없고 모범적으로 살아왔던 사람인데 갑자기 중대 범죄를 저지른 것에 대해 납득이 어려운 사건"이라며 "피고인의 불안장애, 강박 등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고 복용하던 약물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에 검찰은 "피고인의 학력 등 상황을 봤을 때 정신 감정은 필요하지 않다는 게 검찰의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변호인에게 "정신감정보다 피고인이 복용하는 약물의 부작용 등에 관해 제약사나 전문가에게 의뢰해 사실조회를 해보는 게 어떨가 싶다"고 말했다.
 
공판 말미에 재판부는 피고인의 어머니와 피해자의 부친을 다음 공판 기일의 증인으로 채택했다. 앞서 검찰에서 피해자 아버지, 피고인 측에서 피고인 어머니를 양형증인으로 신청했다.
 
최씨는 지난 5월6일 여자친구 A씨와 결별 등 문제로 갈등을 빚다 인근 건물 옥상으로 데리고 가 목과 얼굴 부분을 수십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 결과 그는 중학교 동창인 A씨와 만남을 이어오다 문제 상황이 생기자 살해하기로 계획하고 미리 흉기를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에 관한 심리 분석 등을 실시한 결과 '폭력 범죄 재범 위험성 평가(KORAS-G)'는 높은 수준이었지만, '사이코패스 평정 척도(PCL-R)'는 사이코패스 진단 기준에 못 미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씨에 관한 수사를 이어오던 서울 서초경찰서가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현재 구속 상태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최씨의 다음 공판은 다음달 21일 열릴 예정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954647

목록 스크랩 (0)
댓글 2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키엘X더쿠💙] 국민 수분 크림으로 환절기 속 건조 확- 잡아버리잖아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체험 이벤트 87 08:30 85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55,1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09,9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909,98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186,6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11,0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73,0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34,3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64,9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84,9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8446 이슈 학창시절에 여자애들이 왜 좋아햇는지 알 거 같음 09:02 267
2498445 이슈 중국 치과에서 발치23개 임플란트 12개 하루에 다 했대 2 09:02 379
2498444 이슈 코덕들 사이에서 혜자라고 난리난 무신사 뷰티페스타.jpg 6 09:00 785
2498443 기사/뉴스 "강남 살아? 난 나인원한남 사는데"…94년생 113억 '플렉스' 1 08:59 588
2498442 정보 mbc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시청률 추이 14 08:57 641
2498441 이슈 잠시후 오전 9시 브라질 콘서트 실시간 스트리밍 해주는 더위켄드 The Weeknd 5 08:53 304
2498440 기사/뉴스 “친구는 크루즈 여행 간다는데, 당장 생활비도 허덕” 60대 이상 고령층 자산 격차 극심 2 08:50 744
2498439 이슈 운전할 때 집게핀을 꽂고 있으면 절대 안되는 이유 22 08:49 2,451
2498438 이슈 일본 출국하는 에스파.jpg 5 08:49 785
2498437 이슈 JTBC <가족X멜로> 시청률 추이 7 08:44 1,176
2498436 유머 집착 심한 사람 어떻게 생각해? 5 08:43 954
2498435 이슈 9년 전 어제 발매된_ "RUSH(신속히)" 1 08:43 149
2498434 이슈 한드에 이런 장면좀 넣지 말라고 말 나오는 중인 드라마 장면 78 08:41 7,888
2498433 이슈 찍덕이 탈덕하며 남긴 레전드 글 12 08:41 2,415
2498432 유머 영원한 아기판다 🐼 18 08:39 821
2498431 이슈 다이빙 중 발견한 버려진 그물에 감겨 질식사한 바다 거북이 2 08:37 667
2498430 이슈 오늘자 있지(ITZY) 일본 출국 기사사진 6 08:37 726
2498429 이슈 오늘자 인기가요 출연진.jpg 4 08:35 754
2498428 기사/뉴스 바다에서 익사당한 거북이... 10 08:34 1,346
2498427 유머 🐼 뭐 하나만 물어봐도 돼? 🐼 뭔데? 23 08:31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