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첫 재판서 눈물보인 강남역 ‘여친 살해’ 의대생…“평소 모범적. 정신감정 요청”
29,401 241
2024.07.27 10:07
29,401 241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26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모(25)씨의 1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최씨 측은 이날 공판에서 "세부 관계 중 일부 다른 점이 있지만 피해자를 살인한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전부 인정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은 범행을 저지른 건물로 가는 동안 휴대전화로 '사람 죽이는 방법' 등을 검색했고 범행을 실행했다"며 "사귀고 있던 피해자의 말을 왜곡해 이해하고 공격이라고 생각해 잔인하고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자에 대한 진지한 반성보다는 범행을 합리화할 뿐만 아니라 사체 손괴 등 2차 범행까지 저질러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씨 측은 재판부에 정신 감정을 신청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살면서 한 번의 전과도 없고 모범적으로 살아왔던 사람인데 갑자기 중대 범죄를 저지른 것에 대해 납득이 어려운 사건"이라며 "피고인의 불안장애, 강박 등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고 복용하던 약물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에 검찰은 "피고인의 학력 등 상황을 봤을 때 정신 감정은 필요하지 않다는 게 검찰의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변호인에게 "정신감정보다 피고인이 복용하는 약물의 부작용 등에 관해 제약사나 전문가에게 의뢰해 사실조회를 해보는 게 어떨가 싶다"고 말했다.
 
공판 말미에 재판부는 피고인의 어머니와 피해자의 부친을 다음 공판 기일의 증인으로 채택했다. 앞서 검찰에서 피해자 아버지, 피고인 측에서 피고인 어머니를 양형증인으로 신청했다.
 
최씨는 지난 5월6일 여자친구 A씨와 결별 등 문제로 갈등을 빚다 인근 건물 옥상으로 데리고 가 목과 얼굴 부분을 수십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 결과 그는 중학교 동창인 A씨와 만남을 이어오다 문제 상황이 생기자 살해하기로 계획하고 미리 흉기를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에 관한 심리 분석 등을 실시한 결과 '폭력 범죄 재범 위험성 평가(KORAS-G)'는 높은 수준이었지만, '사이코패스 평정 척도(PCL-R)'는 사이코패스 진단 기준에 못 미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씨에 관한 수사를 이어오던 서울 서초경찰서가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현재 구속 상태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최씨의 다음 공판은 다음달 21일 열릴 예정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954647

목록 스크랩 (0)
댓글 2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강력진정 #근본톤업 NEW 마스크팩 2종 체험 이벤트 372 10.16 27,33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11,8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54,6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873,85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234,6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45,2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56,6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30,03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83,9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01,0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8762 이슈 성범죄 변호사가 예상하는 태일 특수준강간 혐의 처벌 수위 12:41 222
2528761 기사/뉴스 중앙지검장 “아무 사건이나 휴대전화 가져와야 하는 것 아냐” 12:40 68
2528760 기사/뉴스 '냉장고를 부탁해', 5년 만에 돌아온다…"연내 방송 목표" 3 12:40 97
2528759 유머 수육을 좀 더 많이 먹고싶었던 블로거 12:40 301
2528758 이슈 결국 이것까지 나와버린 다이소 근황 18 12:37 2,373
2528757 기사/뉴스 H.O.T 강타, 젝키 '커플' 부른다(싱크로유) 3 12:36 264
2528756 정보 노래로 배우는 아파트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 1 12:36 143
2528755 기사/뉴스 서지영, ‘미사’ 이후 연기 안한 이유..“발연기” 셀프 디스 7 12:34 795
2528754 유머 [MLB] 끝내기 만루홈런이 안타가 된 이유 2 12:34 326
2528753 유머 ? : 헤어지자고?? 싫은데??? 7 12:33 721
2528752 기사/뉴스 '성범죄 전과' 친오빠, 출소 11일만에…지적장애 여동생 성폭행 20 12:31 1,103
2528751 이슈 "아이폰 때문에 지각했다"…애플 '무음 알람' 진짜였다 25 12:31 1,985
2528750 기사/뉴스 김남길, 추자도 들어간다...'삼시세끼', 3번째 게스트 5 12:30 436
2528749 이슈 내일 오후 5시 세븐틴 <LOVE, MONEY, FAME> 12인 버전 최초공개 5 12:30 348
2528748 기사/뉴스 ( 기사짤 ) 北 '폭파쇼 사진' 알고보니 불펌?…"합참 영상과 거의 똑같다" 7 12:29 598
2528747 이슈 스테이씨 신곡컨셉 : 짝사랑에게 보내는 메세지🚜🏎 12:29 144
2528746 이슈 샾 이지혜 서지영 근황.jpg 32 12:29 2,340
2528745 이슈 "교화 가능성 없다"…여성 2명 살해 이영복, '무기징역' 3 12:29 383
2528744 기사/뉴스 박명수 “친구 차승원, 10월에 나온다 했는데 안 나와‥멀리하겠다”(라디오쇼) 1 12:28 190
2528743 유머 셰프들이 웃기지 않는 프로를 원했지만 본인은 밈제조기가 된 안성재 셰프 2 12:28 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