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58154557
KBS가 생방송 중인 기자 노트북 컴퓨터에 붙어있던 세월호 추모 리본을, 다시보기에선 모자이크 처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방송이 나간 직후 급하게 추모 리본을 가린 건데, 담당 기자는 경위서를 내라는 지시까지 받은 걸로 전해집니다.
[신미희/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세월호 피해자, 생존자, 유족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입니다. 공영방송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번 일을 주도한 간부에 대한 엄중한 책임 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KBS는 "보도 내용과 무관한 상표나 표식을 노출하지 않는다는 내부 방침을 갖고 있다"며, "담당 기자가 데스크 의견에 동의해 직접 영상 수정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추모 스티커를 마치 문제인 듯 다루는 태도 자체가 잘못된 것"이며,
"담당 기자가 스스로 수정한 것인 양 책임을 회피하려는 간부들은 파렴치한 행동을 멈추고 사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 기자
영상편집 : 정지영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63824?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