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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본사 점거…“돌려줄 자금 있나요” 메신저도 그대로
소비자들은 잠긴 5층 사무실 앞에서 모여 진입을 시도했다. 이윽고 오후 4시 전원 오류 현상으로 잠겼던 문이 열라자 사무실 점거가 시작됐다. 내부는 텅 빈 상태였다. 화이트 보드에는 직원들이 적은 듯한 ‘대충격의 날’, ‘내일도 충격이었다 ㅜㅜ’ 등 낙서가 적혀 있었다. 미리 사태를 예상한 듯 컴퓨터 등은 본체가 다 떨어져 나간 모니터만 덩그러니 남겨져 있는 상태였다.
소비자들은 해당 데스크에서 위메프 관계자 명함 등을 찾아 본사 연락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곳에 본사 직원이 상주할 것이라고 생각한 소비자들은 “얼마나 급했으면 이렇게 도망을 가느냐”라며 탄식했다. 메신저를 보고 환불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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