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하자고 하는 남자나 그런 남자 만나고 있는 여자나.
데이트시장. 연애시장에서는 성별의 위치가 달라요.
연애욕구가 더 많고 섹스를 더 하고 싶고 더 외롭고 더 이성을 많이 원하는 사람쪽이 더 많이 내는게 당연한거에요.
그게 남자인 쪽인 비율이 높은거고요.
물론 그 비율이 남자 100%인건 아니니까
여자들도 남자에 꽂히면 돈 겁내 써요.
왜 여자들은 데이트 비용에 돈을 안 쓰냐 라고 물으면 고개를 들어 그녀들이 오빠들에게 바친 조공과 굳즈 산 내역을 보라 라는 말도 있잖아요. ㅋ
남자들은 그럼 다 호구냐.
아니죠. 남자들도 본인들이 낼 수 있는 만큼의 돈만 내는거에요.
즉 내가 이 정도 돈을 들여서 얘를 만난다. 라는게 용인되는 선에서 만나는거지 아무리 여자가 이빠봤자 한번 데이트할 때마다 200만원씩 백 사주고 호텔 디너 먹고 이래서 데이트 비용이 250만원씩 나간다면 그렇게까지 해서 초절정미녀 만나는 것도 한두번이지 더 이상 안 만난다는거죠.
결국은 데이트통장이니 더치페이니 해서 여자를 만난 다는건 그 여자에 대해 가성비를 찾는거에요.
내가 한번 데이트마다 20만원씩은 내야하는 예쁜 여자를 만나고 싶은데 그런 여자가 날 만나주지도 않을 뿐더러 그럴 돈도 없으니 한번 데이트에 5만원정도 쓰면서 데통이니 더치페이니 니 돈 합쳐서 10만원정도의 여자를 만나 가성비를 찾겠다는거지요.
무슨 더치페이가 합리적이고 데이트통장이 현명한거니 진짜 남자라는 동물을 1도 모르는 헛소리 진짜 호구 핫바지에요.
걔네들 즈그 동성 친구들 만날 때 술 취해가지고 야! 내가 낼게!! 니가 무슨 돈이 있어!! 에헤이!! 내가 낸다니까!!! 하면서 지 여친에게는 절대 펼쳐지지 않는 박애정신으로 서로 낸다고 난리 부르스구요.
걔네들 사랑하는 내 리니지 캐릭터양을 위해서 게임하면서 현질 팍팍 하고 유튜브 보며 도네하고 컴퓨터 튜닝에 돈을 아끼지 않으며 얼리어답터의 힙한 오빠가 되야 하니까 애플 최신 기종이나 삼성 z플립을 선주문하면서 에어팟을 사고 스마트워치로 손목을 간지나게 장식하며 프로틴 파우더는 내 몸 생각해서 최고급으로 사먹고 운동화를 깔별로 모으며 레고를 시리즈별로 조립하면서 여자들이 보기엔 저기에 돈을 왜 써??? 싶은 대단히 쓰잘데기 없는 취미에 돈을 팍!팍!! 써요.
나 말고 딴 년이랑 바람피고 있을 때 그 여시같은 년에게 더치페이 하자고 더치페이의 디귿자도 혓바닥에 안 올려요.
왜? 그럼 그 년들은 빠이바이~ 하며 떠날테니까요.
나랑 헤어지고 몇 개월도 안 있어서 딴 년이랑 결혼한다는 소식이 들리네요?
그럼 그 여자랑 고 몇 개월 사이에 또 반반씩 착실하게 데통 꾸려서 연애하다 눈 맞아 결혼하겠어요?
본인만이.
무척이나 불쌍하게도 현 시점에서 그 남자가 데통이나 더치페이를 이용해 최고의 가성비를 쪽쪽 빨아먹는 존재가 딱 한명.
본인이라는걸 모르는 여자들이 너~~~~~~무 많아요.
남자들이 여자 만나면서 내는 돈이요.
다 낼만 하니까 내는거에요.
안 낼만하다. 이건 너무 비싸다. 남자니까 더 낼 수 있지라는 기준을 넘어서서 등꼴이 뽑힐 지경이다. 하면 안 만난다니까요.
무슨 남자는 사랑을 하면 다 퍼주네 어쩌네 이것도 남자 1도 모르고 바보같은 사랑 타령 하고 있는거에요.
퍼주는게 아니라 그 정도 지출이 그냥 별 생각이 없는거에요. 그냥 낼만 하니까 내는거에요.
그러니 무슨 뼈빠지게 알바해서 투잡 뛰어서 아님 저축 1도 없이 월급을 탈탈 털어서 남친이 여친을 공주같이 모셧네 하는 애들은 종국엔 다 깨지는거고. 왜? 못 버티니까.
그냥 낼만해서, 내가 얼마 버는데 여친 만나는데 이 정도 내는건 별 생각도 안 들고 그냥 낼만해서 냈던 남자들은 그 여자랑 결혼까지 하고 있는거에요.
또 결혼하기 전엔 아직 내 여자가 아니니까 가성비 찾다가 결혼해서 내 아내가 됐으니 가성비 없이 내 몸과 마음과 경제상황을 모두 공개하고 여실히 공유하겠다?
이건 순백의 유니콘이나 저기 어디 황금으로 이루어진 전설의 산골짜기에 산다는 블랙 드래곤 같은 존재에요. 있긴 있더라고요. 전설로만 내려온다는게 문제이지만.
연애할 때 데이트 비용 그거 영화값 18000원 밥값 32000원 커피값 8000원 모텔비 5만원 고것도 더치페이 하거나 데이트통장에서 반반 나눠내던 남자가 결혼을 하면 모든것을 물심양면으로 서포트 하고 공유하는 남편이 될 것 같아요?
나는 몇 컷 찍지도 않고 맨 여자만 드레스 5벌씩 입으며 찍는 웨딩촬영. 가성비 생각 안 날까요?
내가 남자라는 이유로 단돈 천만원이라도 더 낸 집값 가성비 생각 안 날까요?
내 명의로 되어 있어서 내가 독박쓰고 있는 것 같은 대출금. 사실은 맞벌인데. ㅋ 왜 내가 손해인 것 같지..?
내가 월급 더 버는데 뻑하면 맞벌이 한다고 나보고 설거지를 하라내요? 아니 차이나는 월급만큼 가사일은 여자가 더 해야하는거 아닌가?
와.. 마누라가 애 낳고 산후조리원을 가겠대요~ 조리원이 300만원이래. 그거면 내 플스를 신규버젼으로 업그레이드 하고도 레이싱 게임기 하나를 더 살 수 있을 것 같애요. 아니 애 나오면 나도 힘들고 못 쉴텐데 나도 이 정도는 살 수 있지 않나?
내가 뼈빠지게 일할 때 마누라는 애 낳았다고 집에서 육아휴직하며 노는 것 같네요? 애는 빽빽 울고 마눌은 관리도 안 해서 펑퍼짐해졌는데 나 혼자 생활비대려니 참 짜증이 나네요 그쵸? 남의 집 마누라는 애 낳자마자 운동해서 살 쫙 빼고 처녀몸매 되어있고 3개월만에 복직했다는데~ 집에서 놀면서 운동 좀 하지..게을러가지곤 으휴. 혼자 돈 버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맨날 일찍 들어와서 애 좀 보라고 바가지나 긁고 아 씨 술 땡겨. 친구나 만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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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뭐냐면 그저 웃는겁니다. ㅎ
아 글구 블랙 드래곤 쟁취하신 분들은 제 말이 격해서 좀 기분 나쁘실 수도 있는데 그래도 블랙 드래곤을 내꺼로 만든 전설의 용자들이시니 너그럽게 넘어가주시고 ㅠㅠ
미혼 여러분들은 길 가다가 3등쯤 당첨된 로또 용지가 날아와 마빡에 찰싹 달라붙는 그 정도 운을 가진 분이 아니시라면 직장인 기준 데통과 더치페이를 외치는 남자는 그냥 믿고 거르십시오.
학생들은 걍 알아서 반반 내든지 용돈 더 많은 사람이 내든지 어짜피 그 때 사겨봤자 결혼도 안 할거 거의 1~2년 주기로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나고 하니까 알아서 잘 만나든지 말든지.. 알아서들 하시고.
하여간 직장인 기준에서 님에게 데통과 더치를 외치며 실속과 절약과 남녀평등을 부르짖는 그 놈은 집에 가서 엄마가 해주는 따신 밥을 손가락 까~~딱도 안 하고 얻어쳐먹으며 술자리든, 게임이든, 1인 방송 도네든, 취미든, 수집이든, 쇼핑이든 돈을 팍팍!! 씁니다.
너한테만 안 쓰는거에요~~ 너한테만~~
그럼 이만 저는 자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