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수영 대표팀 코치인 마이클 펠프리가 '옛 제자' 김우민을 응원했다가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미국 매체 AP통신은 26일(한국시각) "펠프리가 김우민이 자국의 선수들을 이기길 응원한 뒤 소속팀에서 비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로한 테일러 호주 수영 대표팀 감독은 "극도로 실망스럽다"라면서 "우리 팀의 코치가 우리 선수들보다 다른 선수를 먼저 응원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테일러 감독은 본격적인 수영 경기가 벌어지기 전 펠프리 코치를 집으로 돌려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 한국 경영 대표팀은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치렀고, 펠프리 코치는 이때 김우민을 비롯한 한국 선수를 지도한 바 있다.
펠프리 코치는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우민이 잘 수영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Go Korea"라고 덧붙였다.
펠프리 코치는 해당 발언을 인정하고 선수단에 사과했다. 그러나 테일러 감독은 선수들과 만나 펠프리 코치가 파리에 남아야 하는지 논의할 것이라 전했다.
https://m.news.nate.com/view/20240726n15729?mid=s9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