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7년간 111회' 고객 예금 몰래 해지 31억 횡령한 새마을금고 직원
8,423 21
2024.07.26 13:42
8,423 21

ⓒ News1 DB

ⓒ News1 DB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17년 간 고객의 예금계좌를 해지해 31억 원이 넘는 돈을 횡령한 지역새마을금고 직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이정형)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횡령 및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모 씨(55·여)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이 씨는 서울의 한 지역새마을금고에서 수신 및 공제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으로, 2005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111회에 걸쳐 고객 예금계좌를 해지해 총 31억 3276만 4372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이 씨는 채무에 쪼들리고 생활비 등에 사용할 돈이 필요하자 신청서나 출금전표 등을 위조해 고객들이 가입한 예금을 해지하고 회사 전산시스템에 접속해 고객이 계좌를 취소한 것처럼 허위로 전산을 입력했다. 사측에 횡령이 적발될 당시 부장급이었던 이 씨는 징계 면직됐다.

재판부는 "이 씨는 상당한 기간 신임을 받으며 재직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신임 관계를 저버리고 사적 이익 등을 위해 약 17년이라는 오랜 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고객들 명의의 출금전표, 공제증권 등 문서를 위조하고 예금 계좌에 관한 전산자료 등을 위작해 '돌려막기'를 함으로써 31억 원에 달하는 돈을 횡령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현재까지도 피해 회복을 이루지 못했고 근시일 내에 피해금액을 변제할 자력이 없는 것으로 보이고, 피해 금고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면서도 "자수해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이 사건 이전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이 씨에게 고객 계좌에서 3억 2000만 원을 횡령하라고 지시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기소된 같은 새마을금고 임원 A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A 씨에게 고객 2명이 맡긴 돈은 A 씨와의 친분과 오랜 신뢰관계를 토대로 개인적으로 자금 운용을 맡겼던 것이지 해당 새마을금고에 위탁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https://v.daum.net/v/20240726070001985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 나야, 누컬(누누씨+컬러그램)❤ 유니크함은 물론 데일리까지 가능한 포켓팔레트 <틴토리 아이팔레트> 30명 체험 이벤트 63 00:06 2,24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06,5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44,2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860,10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216,7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36,6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52,19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24,8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77,09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9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682 기사/뉴스 “엉덩이 너무 크다”…비행기 탑승 거부 당한 20대 모델, ‘상상초월’ 사이즈 6 00:56 848
312681 기사/뉴스 만화로 읽는 이승만 일대기… “청년들에게 재평가받길” 17 00:52 281
312680 기사/뉴스 전소미 "女연예인 중 이상형? 트와이스 정연...연습생 때부터 예뻤다" (감별사) 3 00:23 1,754
312679 기사/뉴스 김히어라 하차 득 됐다…사생활 루머 지운 '데뷔 15년 차' 배우 정은채의 재발견 196 00:22 15,864
312678 기사/뉴스 신동엽, 키오프 만나 팬심 드러내 “데뷔초 pd‧작가한테 노래 들어보라고” (‘짠한형’) 6 00:19 534
312677 기사/뉴스 수억 원어치 압수물 훔친 혐의‥현직 경찰관 구속 3 00:16 460
312676 기사/뉴스 [And 방송·문화] ‘한국 오빠’ 좋아했는데… 아이돌 성범죄에 K팝 팬덤 ‘흔들’ 4 00:13 841
312675 기사/뉴스 [MBC 단독] '도이치' 김 여사 압수영장 기각됐다더니‥검찰, 청구조차 안 했다 27 00:11 820
312674 기사/뉴스 "여성과 나눈 메시지 존재" 음바페의 성폭행 혐의, 점점 미궁 속으로..."관계를 맺었고, 합의된 것이라 생각 중" 00:00 1,287
312673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18 10.17 1,507
312672 기사/뉴스 [단독] "김한석 공겨저격 끝"..이상아, 이혼 설움 다 쏟아내고 되찾은 일상 (Oh!쎈 이슈) 18 10.17 2,963
312671 기사/뉴스 '걸그룹 출신' 노정명, 나이 공개에 충격 "42살, 필라테스 센터 운영중" ('돌싱글즈6') 38 10.17 6,707
312670 기사/뉴스 [단독] '도이치' 김 여사 압수영장 기각됐다더니‥검찰, 청구조차 안 했다 88 10.17 1,957
312669 기사/뉴스 로이킴 연말 콘서트, 12월 28일 부산 공연 확정 3 10.17 496
312668 기사/뉴스 박지훈 "워너원 재결합 한다면 달려갈 것…멤버들과 연락은 NO" 40 10.17 4,736
312667 기사/뉴스 흥행 참사 '조커2', 손실 추정치만 '2700억'...진짜 '비상' 10.17 935
312666 기사/뉴스 "입주가 코앞인데"… 잔금대출 막힌 분양자들 망연자실 5 10.17 4,070
312665 기사/뉴스 남미 치안 안좋은동네 일상.gif 37 10.17 6,164
312664 기사/뉴스 아일랜드 길거리 모닥불서 전자담배 폭발, 7살 딸아이 실명 7 10.17 1,537
312663 기사/뉴스 김 여사에 불리한 증거엔 "모른다" "안 물어봤다" 2 10.17 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