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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정치쇼] 티몬·위메프 피해업체의 눈물 "저희는 지금 당장 쓰러지게 생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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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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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 빌었지만…3개월치 미정산금 피해 15억 원

- 농수산업계 500억 피해 추산, 농가까지 줄도산 위기
- 가전·디지털 피해 더 심각, 1200억 피해 입은 셀러도
- 소비자 구제에만 집중? 업체들은 오늘 당장 도산 위기
- 티몬·위메프, 언질 전혀 없다 갑자기 무기한 정산 연기
- 4~7월 공격적 영업·할인…모회사 큐텐 고의성 의심돼
- 부도 나지 않게 채권추심 연기, 인건비 긴급 대출 필요


▷김태현 : 납품했던 업체를 대금 못 받고 지금 도산 위기에 놓여 있다고 하는데 피해 업체 중에 한 분 연결해서 현재 상황을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메프하고 티몬의 대금 지원에 관련된 피해 업체 최예진 씨입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최예진 : 안녕하세요. 지금 상황이 좀 시급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지금 정산이 언제부터 지연됐습니까?

▶최예진 : 정산이 이상한 게 7월 8일에 원래 5월분 위메프 정산 금액이 들어와야 되는데 7월 8일에 원래 들어왔어야 되는 정산 금액이 이유 없이 지연되면서 금요일까지 지연이 됐어요, 시스템 문제라고 하면서. 그런데 문제는 이게 계속 이유 없이 지연이 되는 거예요. 이유 없이 갑자기 화요일에 받는 셀러들도 있고 이제 그 뒤로 미루겠다 하는 셀러들이 있는데 점점 큰 금액의 셀러들만 계속 뒤로 지연이 되면서 못 받게 되는 거예요. 그러다가 갑자기 티몬도 자기네들은 문제가 없다, 정산에 문제가 없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다가 불과 이틀 후에 저희를 완전 비참하게 만든 게 제가 티몬에 그 주에 받아야 할 금액 1억 7천이었어요. 그런데 그 1억 7천이 갑자기 이유도 없이 지연이 됐고 그래서 찾아가서 빌고 막 그래서 겨우겨우 받았어요. 도대체 이 물건을 사지 못하면 저희는 어떻게 할 수가 없는데 지금 당장 쓰러지게 생겼는데. 그런데 문제는 그다음 주에도 제가 5억을... 다음 주, 그러니까 수요일에 대금을 5억을 받아야 됐어요. 그런데 그것도 갑자기 무기한 연기가 되면서 제가 지금 이상하다고 생각이 드는 게 저희같이 5억을 지금 못 받았잖아요. 그런데 지금 제가 5억이 문제가 아니고 이대로 갑자기 큐텐발 회사들이 조용히 다 쓰러지... 다 정리되고 이렇게 그냥 가버리면, 책임도 없이 가버리면 저는 지금 5월 대금에 대해서 5억을 말하고 있는데 6월, 7월 지금 정산금이 또 5억, 5억 해가지고 저는 15억의 피해를 입고 있고요. 지금 용산 디지털 쪽은 더 심해요. 지금 거의 1200명... 한 셀러는 1200억의 선정산으로 신용불량자로 어제 직원들 정리해고하고 있거든요. 지금 상황이 심각한데 저는 지금 좀 이상한 게 이 이슈가 발생을 한 게 불과 저번 주 금요일이었어요. 그러니까 이 세상에 공론화가 된 게 결국에는 여행사가 대금을 못 받아서 고객들한테 여행을 취소를 하면서 공론화가 된 게 불과 저번 주 금요일이었단 말이에요. 그리고 지금 이번 주 금요일이에요. 그런데 일주일 사이에 나스닥 상장을 한다던 큐텐 그룹이 이렇게 빠르게 갑자기 티몬을 부도 위기로 몰고 회사를 정리하려고 하고 위메프도 지금 소비자 피해만 집중하고 있어요. 그리고 피해자 규모... 이게 소비자들은 지금 정말 피해 규모가 작잖아요. 그런데 이상한 게 저희는 당장 오늘 지금 도산하는 업체들이 초대형 업체들이 쓰러지게 생겼습니다.

▷김태현 : 혹시 선생님 지금 티몬이나 위메프에 어떤 물건 납품하고 계세요?

▶최예진 : 저는 쌀 납품하고 있고요. 제가 양곡업체 중에서 그래도 작은 규모로 지금 물린 상태고 농수산물 전체로 놓고 보면 현재 피해 금액이 3개월치를 못 받는다고 치면 500억 정도 예상이 되고요. 그리고 이 500억의 피해가 발생을 하면 저희한테 납품을 하던 농가들, 농민들이 1년에 연간 1억의 그런 판매대금이 있었다면 이제 500개의 농가들이 줄도산하게 될 겁니다. 정미소도 마찬가지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 선생님뿐만 아니라 선생님에게 납품하고 있는 농가들도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혹시 위메프나 티몬 측에서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어떻게 우리가 해결하겠습니다. 이런 언급이나 언질이 있었던 건 없나요, 전혀?


▶최예진 : 전혀 없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최예진 : 그러니까 이상해요. 전혀 없는데 너무 일주일 사이에 빠르게 회사들을 정리를 하고 있고 지금 점점 티몬은 갑자기 전 직원 재택근무라고 하지를 않나. 저기 큐익스프레스는 갑자기 막 직원들이 임금체불의 위기에 처했다고 하지 않나. 지금 이 사실이 저는 소비자보다 빠르게 공론화가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김태현 : 그러면 선생님 생각은 혹시 티몬과 위메프의 모회사인 큐텐, 여기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고의적으로 이 상황을 만들고 빠져나가려고 했다. 이렇게 혹시 의심하시는 거예요?

▶최예진 : 네. 저는 그렇게 지금 확신을 하고 있고요. 왜냐하면 제가 지금 느끼고 있는 바가 뭐냐 하면 저는 원래 위메프랑 티몬을 하고 있던 셀러가 아니었어요. 저는 원래 지마켓과 쿠팡이 주력이었던 셀러였는데 이상하게 4월, 5월, 6월, 7월 이 사이에 위메프랑 티몬에서 공격적인 쿠폰을 붙여주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토스랑 카카오 할인을 붙여주면서 현금 할인을 유도하면서 저희 양곡업체의 약간 그 생태계를 깬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경기가 안 좋으니까 쌀은 1000원 차이에도 매출이 몇천만 원, 몇 억 이렇게 왔다갔다하거든요. 그러면 저희는 어쩔 수 없이 매출을 발생하기 위해서, 매출액을 발생하기 위해서 위메프랑 티몬을 들어갈 수밖에 없었고 4월, 5월, 6월, 7월에. 저희는 5월에 들어갔는데 지금 물린 상태인데요. 지금 저희뿐만 아니고 가전디지털 쪽 대표님들이랑 말을 해 봤는데 시기가 공교롭게도 4월, 5월, 6월, 7월에 매출이 굉장히... 특히 5월분은 지금. 지금 5월분이 얼마 안 되고요. 6월, 7월이 지금 매출액이 더 많이 발생을 해서 지금 줄도산 위기입니다.

▷김태현 : 어떤 말씀이신지는 제가 알겠고 일단 우리 선생님의 추정이신 거고 마지막으로 혹시 향후에 어떻게 대응하실 계획이세요? 어떤 소송이라든지 법적 처리 계획이 있으십니까? 지금 도산 가능성도 있다고 말씀하셔서.

▶최예진 : 지금 일단은 저는 용산디지털단지가 오늘보다 빠르게 무너지게 생겼어요. 왜냐하면 대금을 1200억의 선정산 때문에 지금 거의 이게 연대보증이 돼가지고요. 선정산 연대보증이 돼서 오늘부로 신용불량자가 되게 생겼고 그래서 직원들 정리해고하고 있고 이렇기 때문에 일단은 오늘 용산디지털단지, 일단 바로 부도가 나지 않도록 일단 당장 이 선정산. 지금 선정산에 대한 채권 추심, 이런 걸 당장 국가에서 조금 부도가 나지 않게 연기를 해 주셨으면 좋겠고 그리고 저희가 일단은 지금 직원들이 초대형 셀러들 같은 경우에는 직원이 최소 20~30명인데 이들의 급여를 지급해야 돼요. 급여를 지급... 다른 거는 모르겠는데 물건 대금도 꽉 막혔고 그런 거는 알겠는데 저희가 적어도 직원들을 당장 해고하지 않을 수 임금체불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게 지금 인건비라도 긴급 대출이 좀 필요합니다, 인건비라도.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제가 잘 해결되기를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위메프와 티몬의 대금 지연 피해 업체 대표인 최예진 씨였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최예진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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