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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안정환 "히딩크 감독과 한 판 붙을 생각도"…'과몰입 인생사2', 동시간대 지상파 교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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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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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방송된 '과몰입 인생사2'는 닐슨코리아 집계 수도권 가구 기준 4.6% 시청률로 동시간대 지상파 교양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2002년 월드컵 신화가 그리웠던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찬원은 이영표가 등장하자 가장 핫한 인물이라며 최근 한국 축구계를 비판한 인터뷰를 언급했고, 이영표는 급 사과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국가대표 감독 선임 이슈에 대해 예상치 못했다며 "지금 선수들의 구성이 황금세대라고 할 만큼 좋다. 그러다 보니 팬들의 기대가 높고 감독에 대한 기대도 높아서 이런 이슈가 생기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과 선수들의 역할 비중은 50대 50이라 생각한다며 "경기장 벤치에 누가 앉아 있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 '내가 오늘 경기장 안에 가서, 감독을 위해 죽어야지'라는 엄청난 감정을 준 감독으로, 히딩크 감독을 거론했다.



당시 히딩크 감독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한국 축구의 개선점은 '선배의 눈치를 보는 유교 축구'라는 것을 간파해 선후배 간에 반말을 주문했고, 그 결과 수평적인 축구를 이끌어 분위기 쇄신을 도모했다. 이영표는 모두가 서먹한 시점에서 이천수가 "(홍)명보야 밥 먹자!"를 외쳐 어색함을 털 수 있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학연, 지연, 유명세 등에 의지하던 선수 기용 방식 대신 히딩크 감독은 편견 없는 선수 기용을 했다. 그 선택으로 대표팀에서 빠져야 할 1순위로 꼽히던 박지성이 히딩크 감독에게 발탁된다.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이 없었다면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최정예 멤버를 꾸리지 않고 월드컵 전까지 끝없이 선수들을 테스트하며 경쟁을 통해 누구나 주전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모든 선수들의 기량을 유지시켰다. 이영표는 명장 감독과 평범한 감독의 차이는 적당한 긴장감 유도로 기량을 유지시키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이 유난히 혹독히 대했던 선수는 안정환이었다. 히딩크 감독이 월드컵 한 달 전까지 안정환을 대표팀에 승선 시키지 않았던 이유로 "사람이 너무 인정을 받으면 안주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안정환은 '왜 열심히 안 하냐'고 히딩크 감독이 말했을 때는 억울해서 "한 판 붙을 생각도 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나 안정환은 "참을성을 가르쳐 줬다. 히딩크 감독이 아니었다면 4강 안에 들지 못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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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이탈리아전 안정환의 골든골 장면은 시청자들의 감동을 다시 불러일으키며 순간 시청률이 6.4%까지 치솟아 이날 방송의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히딩크 감독의 선택은 월드컵 4강의 신화를 만들었고 당시 박항서 코치와 선수들은 월드클래스로 재탄생했다. 그리고 당시 월드컵을 보고 꿈을 키운 월드컵 키즈는 지금의 황금세대로 발전했고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편 '과몰입 인생사2'는 파리올림픽 중계로 인해 2주간 결방되고, 오는 8월 15일 밤 9시에 다시 돌아온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https://naver.me/GG70rG8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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