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안정환 "히딩크 감독과 한 판 붙을 생각도"…'과몰입 인생사2', 동시간대 지상파 교양 1위
8,672 6
2024.07.26 10:33
8,672 6
IusROW


지난 25일 방송된 '과몰입 인생사2'는 닐슨코리아 집계 수도권 가구 기준 4.6% 시청률로 동시간대 지상파 교양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2002년 월드컵 신화가 그리웠던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찬원은 이영표가 등장하자 가장 핫한 인물이라며 최근 한국 축구계를 비판한 인터뷰를 언급했고, 이영표는 급 사과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국가대표 감독 선임 이슈에 대해 예상치 못했다며 "지금 선수들의 구성이 황금세대라고 할 만큼 좋다. 그러다 보니 팬들의 기대가 높고 감독에 대한 기대도 높아서 이런 이슈가 생기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과 선수들의 역할 비중은 50대 50이라 생각한다며 "경기장 벤치에 누가 앉아 있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 '내가 오늘 경기장 안에 가서, 감독을 위해 죽어야지'라는 엄청난 감정을 준 감독으로, 히딩크 감독을 거론했다.



당시 히딩크 감독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한국 축구의 개선점은 '선배의 눈치를 보는 유교 축구'라는 것을 간파해 선후배 간에 반말을 주문했고, 그 결과 수평적인 축구를 이끌어 분위기 쇄신을 도모했다. 이영표는 모두가 서먹한 시점에서 이천수가 "(홍)명보야 밥 먹자!"를 외쳐 어색함을 털 수 있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학연, 지연, 유명세 등에 의지하던 선수 기용 방식 대신 히딩크 감독은 편견 없는 선수 기용을 했다. 그 선택으로 대표팀에서 빠져야 할 1순위로 꼽히던 박지성이 히딩크 감독에게 발탁된다.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이 없었다면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최정예 멤버를 꾸리지 않고 월드컵 전까지 끝없이 선수들을 테스트하며 경쟁을 통해 누구나 주전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모든 선수들의 기량을 유지시켰다. 이영표는 명장 감독과 평범한 감독의 차이는 적당한 긴장감 유도로 기량을 유지시키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이 유난히 혹독히 대했던 선수는 안정환이었다. 히딩크 감독이 월드컵 한 달 전까지 안정환을 대표팀에 승선 시키지 않았던 이유로 "사람이 너무 인정을 받으면 안주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안정환은 '왜 열심히 안 하냐'고 히딩크 감독이 말했을 때는 억울해서 "한 판 붙을 생각도 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나 안정환은 "참을성을 가르쳐 줬다. 히딩크 감독이 아니었다면 4강 안에 들지 못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vrJnLw


2002 월드컵 이탈리아전 안정환의 골든골 장면은 시청자들의 감동을 다시 불러일으키며 순간 시청률이 6.4%까지 치솟아 이날 방송의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히딩크 감독의 선택은 월드컵 4강의 신화를 만들었고 당시 박항서 코치와 선수들은 월드클래스로 재탄생했다. 그리고 당시 월드컵을 보고 꿈을 키운 월드컵 키즈는 지금의 황금세대로 발전했고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편 '과몰입 인생사2'는 파리올림픽 중계로 인해 2주간 결방되고, 오는 8월 15일 밤 9시에 다시 돌아온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https://naver.me/GG70rG8i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어서와, 아마존은 처음이지? 류승룡 X 진선규 크로스 영화 <아마존 활명수>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261 10.15 32,62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03,9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40,5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856,56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214,7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36,6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52,19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24,8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75,8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9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8194 이슈 감다살 그 자체였던 급조된 리한나 빅시 무대의상 22:15 54
2528193 정보 강원영동,남해안에 폭우소식과 함께 가을비가 흠뻑 적신후 토요일 오후부터 찬바람 불어 기온 내려갈 내일 전국 날씨 & 기온 & 강우량.jpg 22:15 38
2528192 유머 무상급식 금지에 항의하는 당사자 22:15 72
2528191 기사/뉴스 김 여사에 불리한 증거엔 "모른다" "안 물어봤다" 22:15 26
2528190 이슈 하이키 휘서 Mantra 챌린지 22:15 31
2528189 기사/뉴스 한강·BTS덕에 문인 광주 북구청장 함박웃음 22:15 97
2528188 이슈 오늘 개봉한 코스믹 호러 <스마일 2> CGV 에그지수.jpg 22:14 74
2528187 이슈 팬들 사이에서 갈리고 있는 세븐틴 원우 이번 콘서트 착장.jpg 22:14 103
2528186 기사/뉴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제목 충실 범죄액션물 [시네마 프리뷰] 22:14 45
2528185 이슈 미미로즈 연재 UP 챌린지 22:12 98
2528184 유머 [KBO] 내일 우취되면 진짜 역대급 시리즈 9 22:11 1,253
2528183 유머 N들의 머릿속 11 22:11 288
2528182 이슈 내일부터 모레까지 전국에 많은 비 예상 18 22:10 1,624
2528181 이슈 트라이비 소은 x 켈리 Get Loud 챌린지 22:09 25
2528180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인스타그램 업로드 (ad) 22:08 167
2528179 이슈 한강 작가 책 찍어내는 인쇄소 근황 53 22:07 3,917
2528178 이슈 나나 인스타그램 업로드 5 22:06 823
2528177 이슈 @ : 내 사촌형이라고..? 너 누군데?? 2 22:06 1,020
2528176 이슈 [로드투킹덤] The CrewOne(더크루원)ㅣACE 오준석&임지민 - ♬ ATTITUDE + Get Away 3 22:06 56
2528175 이슈 최애의 아이 3기 제작발표 6 22:04 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