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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part 2. 'Sticky'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ㅣ 에스콰이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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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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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앨범 수록곡 ‘Te Quiero’가 벨의 자작곡이라고 들었어요.

A 완전히 저 혼자 만든 건 아니지만, 작사 작곡에 모두 참여한 건 맞아요. 타이틀곡 ‘Sticky’가 쨍쨍하게 내리쬐는 여름 낮을 떠올리게 한다면 ‘Te Quiero’는 한여름 밤의 꿈 같은, 매혹적인 여름밤을 상상하게 하는 곡이에요.



Q 살짝 들어보니 라틴 계열 음악이 깔려 있는 것 같아요.

A 맞아요. 그래서 제목도 스페인어로 ‘사랑해’라는 뜻이죠. 뜨거운 여름밤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을 나누는 너와 나의 모습을 가사로 풀어내고 싶었고요. 가사가 전부 영어고 난도가 있는 곡이라 살짝 걱정했는데 멤버들이 너무 잘 소화해줬어요. 해외 팬들도 좋아할 만한 곡이라고 생각해요.



Q 작업을 할 때 회사에 제안을 적극적으로 하는 편인가요?

A 기본적으로 멤버들이 트렌디한 음악에 관심이 많아요. 틈만 나면 스포티파이에 들어가서 새로 나온 곡이나 해외 아티스트를 디깅하곤 해요. 회사에서도 저희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주려고 하는 편이고요.



Q 데뷔하기 전부터 작곡가로 활동했잖아요. 그러다 직접 부르는 입장이 되고 보니 어때요?

A 깨닫는 것들이 정말 셀 수 없이 많아요. 바닥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요. 사실 작곡만 할 땐 기술적으로 더 완성도 높은 곡을 만드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어요. 근데 무대 위에 서는 아티스트가 되고 보니 ‘내가 추구하는 음악은 뭘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요. 보여지는 모습에 대한 중요성도 느끼고요.



Q 곡 작업하는 스타일은 어때요?

A 이미 아는 분들도 계실 텐데 저는 되게 충동적이고 게을러요. 혼자 독서실에서 공부하듯 곡을 만드는 건 제 스타일이 아니에요. 대신 옆 사람이랑 수다 떠는 것처럼 곡 작업하는 걸 좋아해요. 톱라이너와 트랙 메이커 등 여려 전문가가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는 ‘송캠프’를 즐기는 이유죠. ‘오늘 데모곡 하나 만들기 전에는 이 방에서 나가지 말자’고 다짐하고 10시간이고 12시간이고 매진하는 식입니다. 그렇게 멜로디, 가사, 코러스 녹음까지 끝내고 컴퓨터 전원을 끈 다음 집에 가는 길에 오늘 만든 곡을 듣는 게 소소한 행복이에요.(웃음)



Q 다음 앨범에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뭘까요?

A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개인적으로 몽환적인 느낌의 곡을 선보이고 싶어요. R&B를 베이스로 해서요. 여러 번 반복해 들어도 귀가 피곤하지 않으면서 자꾸 듣고 싶어지는 편안한 매력을 가진 곡이요.



Q 멤버들이랑 음악적인 이야기나 팀의 방향성에 대한 대화를 자주 해요?

A 거의 매일 해요. 쥴리 언니랑 특히 자주 하는데, 음악적인 부분에서 말이 잘 통하고 서로에 대한 리스펙도 크거든요. 서로가 서로를 더 빛나게 해주려고 노력하다 보니 결국 팀 전체가 빛날 수 있는 것 같아요.



Q 키스오브라이프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뭐가 좋을까요?

A 자유요. 저희가 매 앨범 추구하는 가치가 자유예요. 무대에서 자유롭게 뛰어놀아야 그 에너지가 대중에게 전달될 수 있어요. 또 멤버 각자가 가진 색깔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서라도 자유로움은 키스오브라이프가 절대 잃지 말아야 할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Q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서 아쉽다고 생각한 지점이 있나요?

A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1년에 네 번이나 컴백을 하다 보니 내 본연의 것을 충분히 드러내지 못했어요. 앞만 보고 전력 질주하면 아무래도 놓치는 것들이 생기니까요. 물론 처음엔 저희 팀 이름을 알리는 게 더 중요했으니까 어쩔 수 없죠. 앞으론 더욱더 키스오브라이프만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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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화보 촬영 하는 거 좋아해요?

A 데뷔하기 전부터 화보 촬영 하고 싶었어요.(웃음) 제가 평상시랑 카메라 앞에 진지한 모습으로 섰을 때 느낌이 꽤 다르거든요. 그런 다른 모습을 보는 것도 스스로 재미있고요.



Q 카메라 울렁증 같은 건 없나 봐요.

A 네. 어릴 때도 사진 찍는 거랑 찍히는 거 둘 다 좋아했어요.



Q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가수를 꿈꾼 이유가 있었네요.

A 몇 살 때인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마냥 TV 속 가수들의 모습이 멋져 보였어요. 어린 마음에 춤추고 노래하는 게 좋으니까 가수가 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주변에서 어른들이 “너 가수 하면 잘하겠다”라고 말해주니까 더 그랬죠. 나이를 좀 더 먹고 사춘기를 거치면서 가수에 대한 꿈이 더 또렷해졌고요.



Q 다른 장래 희망은 아예 없었어요?

A 그럴 리가요. 많았어요. 경찰, 군인, 파티시에, 디자이너 등 다양했죠.(웃음) 호기심도 은근 많거든요. 여러 직업이 마음에 들어왔다 나갔다 할 때도 그 아래 깊숙한 곳엔 항상 가수라는 꿈이 있었던 것 같긴 해요.



Q 2005년생이니까 초등학생이면 대략 2010년대 초중반 무렵이네요. 당시 인상 깊게 봤던 그룹이 있어요?

A 씨스타 선배님들을 굉장히 좋아했어요. 건강미 넘치는 모습과 시원한 가창력이 어린 눈에도 무척 멋져 보였어요.



Q 막내로서 그룹 활동 하는 게 힘들진 않아요? 

A 각자 자기주장과 매력이 강한 언니들 사이에 있다 보니 초반에는 사실 걱정이 많았어요. 왠지 팀과 어울리지 않는 것 같고 특색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데뷔 준비를 하고 쭉 활동하면서 “하늘이가 있어서 팀 밸런스가 잘 맞는 것 같아”라는 말을 들으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얻었어요.



Q 자신 있는 파트는 뭐예요?

A 맑고 청아한 음색과 비주얼?(웃음)



Q 평상시 모습은 어떤지 궁금해요.

A 쥴리 언니나 나띠 언니는 무대 위에서 엄청 파워풀한데 저희끼리 있을 땐 장난도 많이 치고 귀여운 스타일이거든요. 근데 저는 큰 차이가 없어요. 대체로 차분한 편이죠.



Q 키스오브라이프는 데뷔 앨범부터 멤버별 솔로 곡이 있었죠. 만약 다음 앨범에서 다시 한번 솔로 곡을 준비한다면 어떤 곡을 만들고 싶어요?

A 밴드 음악이요. 개인적으로 밴드 음악에 관심이 많아요. 약간 몽글몽글하면서 멜로디 라인이나 가사가 예쁜 밴드 사운드의 음악이면 좋겠어요.



Q 혹시 기타를 연습하는 것도 밴드 음악을 위한 큰 그림인가요?

A 아, 그걸 의도한 건 아니고요. 어릴 때 피아노도 배웠는데 기타가 저랑 더 잘 맞았어요. 배워두면 언젠가 써먹을 날이 오겠지 싶은 마음도 있어요. 최근엔 연습을 잘 못 했는데 한창 많이 쳤을 땐 손가락에 굳은살도 잡히고 그랬죠.



Q 'Sticky’ 작업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A 이번 뮤직비디오는 원테이크 촬영이 콘셉트였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원테이크는 아니지만, 꽤 많은 부분을 원테이크로 찍었죠. 한 번 실수하면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찍어야 하기 때문에 3일간 계속 동선과 안무를 맞추면서 연습했어요. 마지막에 분수 안에 들어가 물을 맞으면서 춤을 추는 장면이 있는데 머리가 젖으면 다시 말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최대한 한 번에 오케이 사인을 받아야 했고요. 결과적으로 세 번 정도 찍긴 했는데, 해가 지기 전에 끝내야 해서 조급하면서도 스릴이 넘쳤던 촬영이었어요. 이번 기회에 원데이크 촬영의 매력을 잘 느낄 수 있었어요.



Q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A 막연히 불안했던 것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졌어요. 저희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데뷔 초창기엔 방송 무대에 오르기 전엔 ‘저기 앉아 있는 사람들 전부 키씨로 만들어버리자!’라며 이를 악물기도 했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뻗어나가서 수많은 해외 팬과도 만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https://www.esquirekorea.co.kr/article/1868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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