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김건희 여사가 검찰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의소리 취재 요청이 왔을 때 명품가방 수수 사실을 알게 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2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 조사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인지 시점을 묻는 검사의 질문에 이같은 취지로 답했다.
가방 보관 경위를 묻는 말에는 가방을 받은 2022년 9월 13일 당일 유 모 대통령실 행정관에게 돌려주라고 지시했고, 가방이 반환되지 않은 사실을 서울의소리 취재 요청이 들어온 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알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 행정관도 검찰 조사에서 김 여사가 명품 가방을 최 목사에게 돌려주라고 지시했지만 자신이 깜빡하고 돌려주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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