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요기요, ‘상품권 삭제 권한’ 티몬 판매자에 넘겼다
11,043 18
2024.07.25 17:06
11,043 18

티몬 사태에 요기요 상품권 ‘증발’
판매대행사가 ‘상품권 삭제’ 전권
피해보상에는 “티몬 대응 지켜봐야”

 

요기요가 자사 상품권 판매 대행업체에 상품권 등록·삭제 관련 앱 접속 권한을 내어줬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체계 탓에 ‘티몬 상품권 판매자’가 이미 소비자에 의해 사용 등록된 상품권마저 일방적으로 삭제하는 사태가 벌어지며 피해를 키웠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앱 내 상품권 등록·삭제 권한을 상품권 판매 대행사에 넘겨 운영하고 있다. 이 권한이 있으면 요기요나 소비자의 동의가 없더라도 제3자인 판매대행사 측에서 소비자 계정에 등록된 상품권을 임의로 삭제하는 일이 가능하다.

 

앞서 요기요 회원들 사이에서는 ‘이미 등록한 상품권이 사라졌다’는 취지의 경험담이 다수 확산했다. 심지어 이번 사태가 벌어지기 이전인 연초에 구매·등록한 상품권마저 사라졌다는 피해자도 나왔다. 티몬·위메프는 액면가 대비 7~8% 할인된 가격에 요기요 금액권을 판매해왔다.

 

통상 기프티콘이나 상품권 형태로 발행된 유가증권은 ‘핀 번호’ 등을 무효로 함으로써 사용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요기요의 경우 공식 앱에 사용 등록을 마친 상황임에도 별도 통지 없이 상품권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의문이 컸다.

 

이처럼 외부 업체에 소비자 계정 관련 권한을 내어주는 시스템은 통상적이지 않다는 게 동종업계 반응이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한 번 등록된 배민 상품권은 절대 배민이나 소비자 동의 없이 삭제할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쿠팡이츠 관계자도 “일반적인 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요기요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사 상품권 판매·환불 등 제반업무를 맡은 A업체가 요기요와의 협의 없이 임의로 상품권 취소를 진행했다”며 “이런 일이 벌어진 경위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요기요는 이와 관련 피해자 구제에도 나서지 않고 있다. 요기요 측은 “티몬 측의 문제로 생긴 일인 만큼 요기요의 책임은 없다”며 “티몬의 입장이 나올 때까지 별도로 피해 보상에 대해 논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앱 내 공지를 통해서도 “티몬 등 이해 당사자들의 협조 없이 자체적으로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13475?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어서와, 아마존은 처음이지? 류승룡 X 진선규 크로스 영화 <아마존 활명수>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252 10.15 28,22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98,3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34,69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846,28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205,8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34,95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49,6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15,0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73,8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93,7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7673 기사/뉴스 성적 욕망 채우려…CCTV로 女 세입자 비번 알아낸 건물주 아들 13:43 13
2527672 기사/뉴스 ‘어린 딸 볼모로 잡고...’ 2년간 1000회 ‘성매매’ 강요한 20대女와 내연남들 13:42 117
2527671 이슈 아이들 먼저 보내고... 닭꼬치 4만원 먹튀 2 13:42 343
2527670 이슈 야 무묭아!!! 옆반에 싸움 났대!!!.jpg 7 13:41 291
2527669 기사/뉴스 경북 경주서 상가 침입해 흉기 휘두른 30대 경찰에 붙잡혀 3 13:40 187
2527668 이슈 아뱌디아마미 뎌루나아듀더더가댜하미댜 떼어리란차무로무댜하구나.......jpg 4 13:39 214
2527667 이슈 앞으로 X(구 트위터)에 올리는 글/사진이 AI 학습에 이용됨 16 13:38 409
2527666 유머 숨어서 루히히 하고있는 루이바오💜🐼 12 13:38 586
2527665 유머 근데 가끔 뜨지도 않은, 생각보다 안 떴는데 변하는 애들이 있어.jpg 10 13:37 1,572
2527664 기사/뉴스 '6만명분 마약' 주택가 골목서 직거래…밀수·유통 일당 잡았다 [영상] 6 13:35 409
2527663 이슈 중국가서 처음 채혈🩸한 푸바오💛 24 13:34 1,258
2527662 이슈 어마어마한 노벨문학상 효과 40 13:33 2,317
2527661 이슈 유비빔 x 전북현대 3 13:32 884
2527660 유머 이 사이에 서면 어떨 것 같은지 상상해보는 글(W코리아 행사) 1 13:32 543
2527659 기사/뉴스 일본 배우 니시다 토시유키 사망 76세 자택 집에서 33 13:31 2,875
2527658 유머 20년지기 친구가 결혼식까지 와 놓고 축의금을 안 주네요.jpg 28 13:31 2,389
2527657 기사/뉴스 "은행보다 연봉이 1000만원 적네요"…'신의 직장' 한은 떠나는 20대들 4 13:30 898
2527656 유머 요즘 로봇 장난감 수준.gif 7 13:28 837
2527655 기사/뉴스 '혜리 악플 논란' 전종서·한소희, '프로젝트Y' 공동 주연...작품서도 '찐친' 역할 24 13:24 1,654
2527654 이슈 찐으로 반응 안좋은듯한 보넥도관련 삼성블라인드 451 13:24 25,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