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강원도 글로벌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개장한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해파리 쏘임 사고는 이날 현재까지 19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발생한 쏘임 사고만 185건에 달한다.
주범은 노무라입깃해파리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3일 오후 2시를 기해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했다. 1~2m 크기의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의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해파리다. 독성이 강하며 동해안뿐 아니라 전남 해역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이면 피부가 부풀어 올라 마치 화상을 입은 것 같은 통증을 유발한다.
해파리를 발견했을 때는 물놀이를 멈추고 즉시 피해야 하며 쏘임 사고 시에는 주변의 안전요원에게 신고해 신속히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해파리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해 속초와 삼척 등 지자체는 주요 해수욕장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강릉시의 경우 해상에 배를 띄워 해파리를 포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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