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이승리 기자> 위메프가 서울 강남구 본사를 찾아 환불신청서를 작성한 고객 일부를 대상으로 환불 처리를 진행했다.
위메프가 24일 오후 8시 30분경부터 결제한 상품이나 서비스 취소 피해를 입은 고객 일부를 대상으로 환불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위메프 본사에 방문해 △결제자 성함과 연락처 △예약번호 △상품명 △환불요청 수량 △예약자명(예금주) △계좌번호 등을 적은 고객인 것으로 파악됐다.
1층에는 해당 내용이 적힌 신청서가 구비되어 있었는데, 보안팀 근무자에 따르면 취합된 일부를 직원이 가지고 가 환불 처리를 한 것으로 예상된다.
보안팀 관계자는 “늦게 오셔서 작성하신 분들은 직원분들이 언제 가져가실지 모른다”며 “원래 계시던 분들(신청서 작성 완료자) 취합을 해서 가셔서, 그거 작업 중이라는 것만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해당 시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위메프 본사 1층에는 70여명 정도의 피해고객이 있었는데, 이중 일부 고객이 환불을 받고 자리를 떠났다. 이 과정에서 환불에 성공했다는 환호가 연이어 들리기도 했다.
현장에서 환불을 신청하고 기다렸다는 한 고객은 “5시쯤 신청했다”며 “500만원이 다 들어왔다”고 확인해줬다.
이어 피해 품목이 “여행 상품”이라며 “여기 (계신 분들) 거의 다 여행상품”이라고 전했다.
환불을 받았다는 또다른 고객도 “5시쯤 신청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장 신청자 전부가 모두 환불을 받은 것은 아니라 계속 자리를 지키는 경우가 더 많았다. 실제로 늦게왔다는 한 고객은 아직 돈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확인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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