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오빠 미안해” 애원에도 아내 죽인 변호사, 휠체어 탄 채 2심 등장
10,279 11
2024.07.24 21:58
10,279 11

 

둔기로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대형 로펌 출신 미국 변호사 현모 씨. [연합]

둔기로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대형 로펌 출신 미국 변호사 현모 씨.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24일 서울고법 형사11-1부(재판장 박재우)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미국 변호사 현모씨의 2심 첫 재판을 열었다. 앞서 1심이 현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자 양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현씨는 이날 수의를 입고 휠체어에 탄 채 출석한 뒤 재판 내내 눈을 감고 응했다.

현 씨 변호인은 “현 씨가 범행을 자책하느라 구치소 내에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는 등 졸도해 실려 갔다”며 “피고인의 행위로 참혹한 결과가 생긴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본인이 왜 그런 행위를 했는지 스스로 납득을 못하고 자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숨진 피해자 측 변호인은 “1심 과정에선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진지한 반성의 모습인지 아니면 1심이 중형을 선고해 세상에 나갈 수 없다는 두려움 때문인 것인지 재판부가 살펴봐달라”고 강조했다.

국내 대형 로펌 소속 미국 변호사였던 현씨는 작년 12월 서울 종로구 사직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별거 중인 40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씨는 자녀의 옷과 책가방을 가져가려고 찾아온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아내를 둔기로 수차례 가격했다. 이후 부상을 입은 아내가 ‘살려달라’고 호소했음에도 의식이 있던 아내를 목 졸라 살해했다.

현씨는 범행 직후 검사 출신이자 전직 다선 국회의원인 부친에게 먼저 전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119 구조신청은 부친이 현장에 도착한 이후에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씨는 수사 단계에서부터 아내를 살해할 고의가 없었고 우발적인 폭행에 따른 상해치사라고 주장했다.

https://v.daum.net/v/20240724190131588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CNP💜] 흡수빠른 CNP의 S-PDRN으로 어려보이는 피부 675 10.15 24,53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87,3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27,4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833,49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190,5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30,4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44,1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2 20.05.17 4,513,6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69,4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87,3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435 기사/뉴스 효연 "이효리 직접 보니까 말 안 나와…팬심 표현 못해" 03:07 159
312434 기사/뉴스 [단독] 위버스, 12월 1일부터 새로운 유료 멤버십 강제 도입…레이블과 팬 착취 논란 227 01:27 15,079
312433 기사/뉴스 [1보] 서울시교육감에 정근식 당선 366 00:43 23,254
312432 기사/뉴스 '견미리 딸' 이유비, 日서 수백만 원 '파워' 쇼핑 "이 정도면 득템이야" ('또유비') 127 00:37 14,386
312431 기사/뉴스 “수치심 느껴”…방심위, 인플루언서 나무위키 사생활 정보 ‘접속 차단’ 11 00:23 2,412
312430 기사/뉴스 ‘전학 가는 친구에게’ 87만 울린 안양초 영상 [아살세] 8 10.16 3,694
312429 기사/뉴스 "국민 세금으로 '불륜 공무원 커플' 해외여행" 전남도청에 무슨 일? 6 10.16 2,874
312428 기사/뉴스 "임신의 유지 여부는 각자의 판단에 맡겨야 합니다. 부모가 키우기를 포기한 아이를 낳으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상황에서 산부인과 의사로서 (해야 할 일은) 임신한 여성이 무사히 임신종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26 10.16 3,894
312427 기사/뉴스 제이홉, 군인에서 다시 BTS로…미담만 가득했던 '군 복무' 39 10.16 2,183
312426 기사/뉴스 여성 때려 법정구속 '징맨' 황철순, 3000만원 공탁…피해자 거절 12 10.16 2,209
312425 기사/뉴스 [속보] 서울시교육감 정근식 당선 확실 1189 10.16 56,188
312424 기사/뉴스 나이지리아서 유조차 폭발로 최소 140명 사망 13 10.16 2,213
312423 기사/뉴스 [속보] 제시 경찰 출석 "때린 사람 빨리 찾아 벌 받았으면" 143 10.16 30,378
312422 기사/뉴스 "이딴 식으로 장사할래?"...외부음식 제지에 행패 부린 '진상들' 9 10.16 2,116
312421 기사/뉴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 ‘닥터슬럼프’, ATA 베스트 드라마 후보 7 10.16 625
312420 기사/뉴스 “스벅 텀블러도 짝퉁이 있네”…정품 반값에 13만개 유통.gisa 5 10.16 2,731
312419 기사/뉴스 시청률‧화제성 다 잡은 ‘지옥에서 온 판사’… 2회 연속 80분 확대 편성 6 10.16 985
312418 기사/뉴스 홍지윤 “은가은 남친, 처음에는 장민호인 줄” 발언→♥박현호 깜짝(신랑수업) 10.16 1,463
312417 기사/뉴스 전국체전서 황당 사고…마라톤 뛰던 선수 들이받은 차(영상) 322 10.16 33,074
312416 기사/뉴스 전처 이상아 실명 저격에 나락간 김한석...반론권 보장 안되는 이혼 부부 사연 딜레마 17 10.16 5,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