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풍선을 띄우는 장소에 총격이나 포격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24일 보도된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16일 한국 민간단체에 의한 전단 살포를 비난하는 담화에서 대응 변화를 예고했다"며 "남측의 전단 살포용 풍선 격추나 풍선을 날리는 거점에 대한 총격이나 포격을 행할 가능성도 있어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또 "북측이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대응으로 지뢰 매설이나 무인기를 사용한 전단 살포,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사이버 공격 등 도발에 나설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1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에서 "대북 전단이 추가로 발견됐다"며 "한국 쓰레기들의 치졸하고 더러운 짓이 계속될 경우 우리의 대응 방식 변화가 불가피하게 제기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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