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단독] 심야 로켓배송 시작된 제주‥1주 만에 배송기사 쓰러졌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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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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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ezuIK1kRS0?si=Z2xGj0l9MWB8b4pp
밤 12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배송하는 쿠팡의 심야 로켓배송.
쿠팡은 제주1, 2, 3캠프를 거점으로 지난 11일부터 심야 로켓배송도 시작했습니다.
부족한 인력은 타 지역 배송기사들로 메우고 있습니다.
2회전 배송을 위해 1캠프로 복귀해야 할 트럭 한 대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같은 대리점 동료가 찾아 나섰고, 전봇대에 부딪친 채 멈춰 선 트럭을 발견했습니다.
운전석에 앉아있던 배송기사는 정신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언어 장애와 함께 한쪽 팔다리가 마비된, 전형적인 뇌출혈 증상.
40살 임 모 씨는 제주대병원으로 후송돼 긴급수술을 받았습니다.
심야 배송을 위해, 서울에서 제주로 파견 온 첫날이었습니다.
이곳 제주에서 심야 로켓배송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택배기사가 쓰러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고 소식은 외부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늦게 발견됐다면 목숨까지 잃을 뻔한 큰 사고였지만, 캠프 내부에서도 소문은 돌지 않았습니다.
쿠팡 측은 "해당 기사는 CLS와 위탁계약한 전문 배송업체 소속이 아닌 일반 용차 업체 소속이며, 로켓배송을 비난하려는 목적의 악의적 보도는 당장 중단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혀왔습니다.
MBC뉴스 차주혁 기자
영상취재 : 임지수 / 영상편집 : 송지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63319?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