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랜덤·뽑기 등 초동 경쟁에 지친 K팝…코어팬 71% "무리한 소비"
5,780 9
2024.07.24 17:48
5,780 9

K팝 팬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케이팝레이더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라이트팬 384명과 코어팬 617명 등 총 1천1명을 대상으로 아이돌 일정 알림 앱 '블립'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가수의 활동기 1개월 동안 5만원 이상을 소비하면 코어팬, 그 미만을 소비하면 라이트팬으로 분류됐다.

'초동 경쟁이 지나치다고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라이트팬의 63.3%, 코어팬의 74.4%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초동을 위해 팬덤이 무리한 소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말에도 라이트팬의 66.9%, 코어팬의 71.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K팝 시장의 주요 기획사들은 저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하며 관련 보고서를 매년 내지만, 역설적으로 매출과 직결되는 음반 판매량을 끌어 올리고자 판매량 경쟁 혹은 포토카드 등을 이용한 판매 촉진에 나서고 있다.

K팝 첫 주 판매량(초동) 경쟁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K팝 첫 주 판매량(초동) 경쟁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미국 빌보드조차 최근 기사를 통해 "한국에서는 많은 팬이 CD 플레이어를 갖고 있지 않음에도 음반사가 '복권 스타일'의 마케팅 전략과 굿즈가 수반된 패키지 CD를 도입한다"고 지적할 정도다.

K팝 코어팬들은 '덕질하는 아티스트가 컴백했을 때 초동에 신경을 쓰느냐', '초동 경쟁이 팬덤 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생각하느냐', '초동을 위해 앨범을 구매하거나 공구 이벤트 등에 참여해본 적이 있느냐' 등의 질문에 과반이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K팝 코어팬의 70.2%는 '음반사별 미공포(미공개 포토카드), 럭키드로우(뽑기) 등 랜덤 포토카드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항목에 '그렇다'고 했고, 77.0%는 이 같은 방식이 초동을 높이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는 시각에 동의했다.

라이트팬의 62.5%, 코어팬의 76.2%는 '기업이 초동을 높이기 위해 공정하지 못한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말에 긍정적인 인식을 나타냈다.

케이팝레이더는 "팬들이 느끼는 초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초동 경쟁이 팬들에게 큰 부담을 주며 과도한 소비를 이끈다는 내용까지 파악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0723069200005?input=tw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CNP💜] 흡수빠른 CNP의 S-PDRN으로 어려보이는 피부 675 10.15 24,30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86,0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26,9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832,90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189,2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29,35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44,1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2 20.05.17 4,512,8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68,20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86,6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7332 이슈 졸업만하면 8급 공무원채용되던 대학 02:16 8
2527331 이슈 의외로 한국이 원조인 음식들 02:14 137
2527330 이슈 직원들 못도망가게 집을 지어줘버린 회사 17 02:10 877
2527329 유머 손님이 상추를 3장만 사가는 이유 3 02:09 641
2527328 이슈 집값 격차 사상 최대 | 같은 서울인데 56억 차이 02:05 319
2527327 유머 학교 발명품 대회에서 아쉽게 2등을 한 스파이더맨 3 02:03 457
2527326 이슈 노래취향 유영진vs켄지 7 02:01 207
2527325 유머 전방주시가 필요한 이유.gif 4 01:57 625
2527324 이슈 [네이트판] 천안 서북구에 사는 싸이코패스 25 01:56 1,791
2527323 이슈 아이돌들 23-25살쯤 오는 남자병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24 01:55 2,270
2527322 유머 라이즈팬과 탈퇴멤팬과의 기싸움 17 01:52 1,671
2527321 이슈 23년 전 오늘 발매♬ Every Little Thing 'jump' 01:52 65
2527320 유머 절묘한 편집.twt 2 01:51 449
2527319 유머 이 알바가 교회를 싫어하는 이유. 4 01:49 1,063
2527318 이슈 평생 둘 중 하나만 먹어야한다면 덬들은 어느쪽? 49 01:48 762
2527317 유머 작은 삼촌이 잘못했네 2 01:48 762
2527316 이슈 한예종 재학시절 이제훈 정소민 9 01:45 2,109
2527315 이슈 @하이테너와 카운터테너가 부르는 대성당들의 시대 꼭 봐줘.. 3 01:38 474
2527314 유머 어느 분식집 만원 랜덤 박스 수준 44 01:37 3,989
2527313 이슈 문체부에서 간단 요약 정리한 클린스만,홍명보 국대감독 선발과정 7 01:34 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