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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백수였던 김은희…‘시그널’ 이후 갑자기 맞는 말만 해”

무명의 더쿠 | 07-24 | 조회 수 10794

스타작가의 남편으로 부러움을 사고 있는 장항준은 “신혼 때 아내는 직업이 없었고 나는 감독 준비를 하는 시나리오 작가였다. 집에서 오랫동안 내 말발이 셌다”고 했다. 이어 “내가 영화 시나리오를 쓰는데 아내가 ‘나도 이런 걸 하고 싶다’고 하길래, ‘너도 할 수 있어. 내가 가르쳐줄게’ 해서 시작한 거다”며 김은희의 작가 데뷔를 도왔다고 했다.


장항준은 대작가가 된 아내에 대해 “이렇게 될 것이라 상상도 못 했다”며 “처음엔 너무 (글을) 못 썼다 늘지 않아, 독학이었다”며“나한테 배운게 다라, 한계가 분명하다”고 말해 웃음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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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갈무리

 




결혼초 아내보다 우위에 있었다고 주장한 그는 “눈에 띄게 역전되기 시작한 게 ‘시그널’이란 드라마가 나왔을 때다. 왠지 그 다음부터는 아내가 하는 말이 다 맞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또 장항준은 김은희의 출세작도 자신이 추천해 나온 것이라는 일화도 전했다. 그는 “‘싸인’이 출세작이다. 그 전엔 업계에서 무시당했던 무명작가였다”며 “작가 자리에 냅다 아내를 추천해 낙하산이 됐다. 다른 사람들이 왜 낯 뜨겁게 아내를 추천하냐고 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그는 “그럼 내가 (아내가)‘잘 써’라고 했다. 세상에 알리고 증명시키고자 밀었고 대박이 났다”고 떠올렸다.



서다은 기자



https://v.daum.net/v/2024072410351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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