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우완 선발 폴 스킨스가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섰다. 폴 스킨스는 여전히 폴 스킨스였다.
스킨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8 1/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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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스는 1-1의 균형이 유지된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PNC파크를 찾은 3만 2422명의 관중들은 그를 기립박수로 응원했다.
그러나 9회 다시 실점하고 말았다. 첫 타자 마이클 시아니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좌익수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송구가 2루에 빠르게 전달되며 최초 판정은 아웃이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알렉 벌슨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두 번째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의 마지막 승부였다.
스스로 마무리짓지 못하고 패전 위기에 몰린 채 고개를 떨구고 내려가는 그를 관중들은 박수로 응원했다.
피츠버그 타선은 9회에도 상대 마무리 라이언 헬슬리를 막지 못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스킨스는 빅리그 데뷔 후 첫 패전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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