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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명랑소녀’ 벗은 장나라, ‘굿파트너’ 4회만에 시청률 13%…올림픽 중계 결방에 발 동동 [SS연예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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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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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복 최유나, 연출 김가람)가 4회만에 시청률 13.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호평 속에 막을 내린 ‘커넥션’ 최종회 시청률 14.2%를 단숨에 따라잡은 셈이다.

화제를 이끄는 건 단연 장나라다. SBS ‘명랑소녀 성공기’(2002), ‘황후의 품격’(2018), ‘VIP’(2019)를 잇는 장나라표 ‘SBS 최고 화제작’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명랑한 이미지를 벗고, 냉철한 이혼변호사 차은경이란 옷을 입었다. 신임 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와 초반엔 부딪히지만, 이내 서로를 이해하면서 ‘워맨스’ 전선을 형성해 극을 끌고간다.

지난 3~4회 방송에서는 국내 최고의 스타 이혼변호사인 차은경이 이혼 위기에 처한 상황이 설득력있게 그려졌다. 로펌 자문 의사인 차은경의 남편 김지상(지승현 분)이 차은경의 비서 직을 도맡는 실장 최사라(한재이 분)와 외도한 상황이 들통났기 때문이다.


의뢰인들에게 이혼을 권유했던 차은경이 정작 자신의 이혼 위기 앞에선 주저하며 인간으로서 고뇌를 보여줬다. 결국 차은경은 두 사람의 외도 장면을 목격한 후배 한유리를 자신의 변호사로 선임했다.

장나라는 이런 차은경의 고뇌와 아이러니를 세심하게 묘사했다. 데뷔 23년차 배우다운 절제력과 표현력으로 개인적 아픔과 직업인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혼 변호사를 연기하며 새로운 캐릭터 구축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장나라의 연기 변신’에 대해 윤석진 충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그동안 고정된 이미지에 갇혀 있었으나, 이번 작품을 통해 달라질 수 있는 지점을 보여줬다”면서도 “다만 센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얼굴로는 표정 연기가 나오는데 몸이 다소 경직돼 보인다. 향후 지켜볼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한유리의 성장형 캐릭터도 눈길을 끈다. ‘승소만 하면 된다’는 변호사가 가진 숙명에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에서 신입직원이 직장 내에서 겪을 수 있는 고충을 그려냈다.

실제 이혼전문변호사 최유나 작가가 집필한 드라마는 회별 주제를 달리하며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회사 직원과의 카톡 대화에 ‘ㅅㅅ, ㅋㄷ, ㅇㄹ’ 등의 약어를 사용하다 들키자 ‘석식, 카드, 음료’라고 변명하는 사례는 실소를 자아냈다. 흡사 과거 KBS에서 방송된 ‘사랑과 전쟁’을 연상케 했다.

4회만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굿 파트너’는 26일 5회가 방송된 뒤 ‘제 33회 파리 올림픽’ 중계 차 3주간 결방된다. 방송 재개일은 내달 16일이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어렵게 시청률 10% 고지를 넘긴 제작진도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드라마 시청자와 올림픽 중계 사이 SBS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https://naver.me/IgJqDa8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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