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스라엘 올림픽 선수단 파리로 출국…팔레스타인 "출전금지 시켜줘"
7,843 5
2024.07.23 19:21
7,843 5

 

 

 

 

 

"파리로 출발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승리…프랑스 보안 신뢰"
프랑스, 이스라엘 선수단 24시간 경호

 

 

이스라엘 올림픽 선수단이 22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해 파리로 출발했다. 선수단이 단체로 벤구리온 공항에서 출국 전 촬영한 단체 사진. ⓒ AFP=뉴스1 ⓒ News1 이창규 기자

이스라엘 올림픽 선수단이 22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해 파리로 출발했다. 선수단이 단체로 벤구리온 공항에서 출국 전 촬영한 단체 사진. ⓒ AFP=뉴스1 ⓒ News1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의 '2024 파리 올림픽' 참가 금지를 요청한 가운데 이스라엘 올림픽 선수단이 22일(현지시간) 파리로 출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올림픽 선수단 88명은 이날 공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출전 의지를 밝히고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다.

야엘 아라드 이스라엘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선수단의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여기에 모여 (파리로) 향한다는 것이 첫 번째 승리"라며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고 지난해 10월7일 이후 수백 개의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바르 라니르 이스라엘 유도 국가대표 선수는 현재 진행 중인 가자지구 전쟁 논란을 인정하면서도 "내 역할은 스포츠로 모든 사람을 연결하는 것이다. 정치와 전쟁, 증오를 뛰어넘는 것"이라며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국가를 대표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올림픽 위원회는 이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게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군사 행동을 계속하면서 올림픽 기간 휴전해 온 전통을 위반하고 있다며 올림픽 참가 금지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위원회는 서한에서 "계속되는 분쟁으로 팔레스타인 선수들 특히 가자지구 선수들의 안전한 통행이 어렵고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약 400명의 팔레스타인 선수들이 사망했으며 스포츠 시설의 파괴로 이미 심각한 제약을 받고 있는 선수들의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판 세주르네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국가들과의 회의에서 이스라엘 선수단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프랑스 내에선 정치권을 비록해 이스라엘 선수단의 올림픽 참가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토마스 포르테스 프랑스 의원은 지난주 팔레스타인 선수들을 지지하는 시위에 참석해 "이스라엘 선수들을 환영하지 않는다"며 올림픽 기간 시위에 나설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시위엔 프랑스와 미국의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와 활동가, 팔레스타인 스포츠 클럽, 미국-이슬람 관계 위원회 등도 참가해 이스라엘의 올림픽 참가 제한을 IOC에 요청했다.

이에 프랑스 당국은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이스라엘 선수단을 24시간 경호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지난 21일 TV인터뷰를 통해 "뮌헨 올림픽 참사 발생한 지 52년이 지났다"며 "이번 올림픽 기간 이스라엘 선수들을 24시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72년 9월 5일 팔레스타인 테러 단체인 '검은 9월단'은 뮌헨올림픽에 참석한 이스라엘 선수들이 묵고 있는 선수촌을 습격, 선수들을 인질로 삼아 이스라엘 죄수들의 석방을 요구했으나 협상이 틀어지자 인질들을 모두 죽였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선수단 11명이 사망했다.

아라드 위원장은 "이번 올림픽이 우리 모두에게 조금 어렵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프랑스의) 보안 조직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 측이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이스라엘 대표단에 대한 환영 메시지와 우리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해 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yellowapollo@news1.kr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어서와, 아마존은 처음이지? 류승룡 X 진선규 크로스 영화 <아마존 활명수>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235 10.15 17,89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77,47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08,9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828,11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170,52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21,74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38,92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2 20.05.17 4,509,6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65,7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81,4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6593 이슈 '케이팝의 이데아'라고 생각하는 걸그룹 노래 2 12:11 312
2526592 이슈 [MLB] 탬파베이 레이스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 허리케인 밀튼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로 개막전 불가 1 12:10 53
2526591 이슈 국정감사에서 김주영 발언중 뉴진스 하니 표정ㅋㅋㅋㅋ 9 12:09 1,062
2526590 이슈 [MLB] ALCS 2차전 양키스 승 (시리즈 양키스 2 - 0 클리블랜드) 3 12:06 83
2526589 이슈 강아지 뭐 짭짭 거리고있어서 존나 뛰어가서 입 잡고 벌렸는데.jpg 5 12:06 1,544
2526588 이슈 에스파 공계: 에스파와 032c가 만나 컬래버레이션 캡슐 컬렉션을 런칭합니다.(팝업&청음회) 4 12:05 453
2526587 유머 판월에 사는 물개 후이바오🐼🩷 꿍디꿍디 4 12:04 583
2526586 이슈 MBC 새금토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 채수빈 스틸컷.jpg 11 12:04 987
2526585 이슈 김재중 자컨 재친구 열여섯 번째 게스트 맞히기...jpg 4 12:02 1,037
2526584 이슈 트리플에스 tripleS Visionary Vision <Performante> ‘Lynn’ 12:02 68
2526583 기사/뉴스 에이즈 걸린 40대 전문직...청소년 상습 성매매 '피해자 잠적' 12 12:01 865
2526582 유머 나란히 쪼르르 선 아루후 🐼 ❤️ 💜🩷 27 12:01 1,034
2526581 기사/뉴스 로이킴, 오늘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발매…가을 감성 2 12:01 102
2526580 이슈 [스테파] 한국무용 김효준 '구원' 메인 주역 캐스팅 오디션 3 11:59 324
2526579 이슈 [MLB] 부상선수 대체로 ALCS 로스터 승선한 클리블랜드 벤 라이블리, 오늘 통산 첫 포시 등판 성적 4 11:59 170
2526578 기사/뉴스 내년부터 한국서도 스타링크 된다…"가입자 폭발적 증가 가능성" 16 11:55 1,970
2526577 정보 웰시코기의 한국어 명칭 17 11:55 2,043
2526576 유머 21년차 선배한테 팀구호 외치면서 인사하는 13년차 후배ㅋㅋ..x 5 11:52 1,544
2526575 이슈 이와중에 게시물 줄은 전종서가 팔로중인 비계 219 11:51 22,328
2526574 유머 고딩때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수업을 안 하시고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주셨지. 12 11:51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