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이 다시 방심위원으로 위촉됐다. 류 위원이 위원장직을 연임할 것이 유력하다.
23일 취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추천 몫 방심위원으로 류희림·강경필·김정수씨를 위촉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7월22일까지 3년이다. 방심위원장은 방심위 전체회의를 통해 호선 후 결정된다.
서울대 법대 및 검사장 출신 강경필 변호사는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미래통합당 후보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력이 있고, 지난 대선 윤석열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다. 김정수 국민대 교수는 KBS PD 시절 이승만 전 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 3부작을 제작했고, 류 위원이 공동대표로 있었던 보수성향 언론단체 미디어연대에서 올해 초 열린 이 전 대통령 관련 토론에 참여한 바 있다.
5기 방심위원 6인(김유진·류희림·문재완·윤성옥·이정옥·황성욱)의 임기는 지난 22일로 종료됐고, 김우석·허연회 위원은 다음 달 5일 임기가 종료된다. 이에 따라 현재 방심위는 대통령 추천 몫 3인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추천 몫 2인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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