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제발 멈춰!"…호주서 '쌍둥이 딸' 구하려 기차선로 뛰어든 아빠, 결국
8,223 17
2024.07.23 16:59
8,223 17

22일(현지시간) 더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2시25분쯤 호주 시드니 남서부 칼턴 기차역에서는 2살 쌍둥이 여아들을 태운 유모차가 기차선로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위 사진은 사고 발생 전 CCTV에 런왈 가족 4명이 마지막으로 찍힌 모습./사진=X(엑스, 구 트위터)

22일(현지시간) 더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2시25분쯤 호주 시드니 남서부 칼턴 기차역에서는 2살 쌍둥이 여아들을 태운 유모차가 기차선로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위 사진은 사고 발생 전 CCTV에 런왈 가족 4명이 마지막으로 찍힌 모습./사진=X(엑스, 구 트위터)

호주에서 한 아버지가 기차선로에 떨어진 쌍둥이 딸을 구하려다 숨졌다. 안타깝게도 딸 중 한 명은 살아남고 나머지 한 명은 목숨을 잃었다.

22일(현지 시각) 더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2시25분쯤 호주 시드니 남서부 칼턴 기차역에서는 2살 쌍둥이 여아들을 태운 유모차가 기차선로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도 출신 이민자 아난드 런왈(40)은 당시 아내 푸남(39)과 쌍둥이 자녀들을 유모차에 태운 채 기차역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플랫폼으로 향했다. 그런데 갑자기 2살 아이들을 태운 유모차가 기차선로로 굴러가기 시작했다.

 

호주 경찰 관계자는 "가족이 엘리베이터에서 나오고 나서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유모차 손잡이에서 손을 떼었더니, 유모차가 바로 기차선로 쪽으로 굴러가기 시작했다"며 "바람이 불었는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즉각적으로 런왈은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기차선로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목격자 로렌 랑게라르에 따르면 유모차를 들어 올려 아이들을 구하려고 했을 때는 이미 늦은 시각이었고, 아이들과 런왈은 그대로 기차와 충돌했다.

현장에 있던 다른 목격자 그랜트 아조파르디는 "어떤 여성이 '제발, 제발 멈춰'라고 비명을 질렀지만, 기차는 멈추지 않았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 사고로 런왈과 그의 쌍둥이 자녀 중 한 명이 사망했다. 남은 한 아이만 기적적으로 살았는데, 거의 다치지 않은 상태로 선로 사이에서 발견됐다. 살아남은 쌍둥이 딸과 푸남은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가족은 지난해 10월 런왈이 시드니에서 새로운 직장을 구하면서 인도에서 호주로 이민을 왔다.

호주 경찰은 당시 운행됐던 사고 열차 속도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ttps://v.daum.net/v/20240723082434010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나 왔네 형.. ✨화제의 좁쌀피지 순삭패치! 30명 체험 이벤트 280 09.05 30,97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41,7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095,1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885,85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153,9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599,2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61,0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24,7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58,4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77,5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7698 정보 귀여운 티셔츠를 몹시 좋아하는 듯한 해린 10:33 90
2497697 이슈 동성애는 질병입니까? 10:33 91
2497696 이슈 [기사] 전공의 복귀•사직의 장단점 1 10:28 513
2497695 이슈 김삼순 볼 때만 해도 '난 삼순이처럼 안살아야지' 했었음.twt 9 10:28 1,063
2497694 유머 초록색 개를 본 적이 있나요? 4 10:23 768
2497693 기사/뉴스 K팝 현장 찾은 김건희 여사 “한일 아티스트 융합 아시아 힘 강해져” 27 10:23 985
2497692 유머 심어놓은 함정 개많은 트윗ㅋㅋㅋㅋㅋㅋ 3 10:22 735
2497691 기사/뉴스 정부가 밝힌 '경증·중증' 구분법…복지부 "큰 병 같으면 119" 8 10:20 476
2497690 이슈 2024년 건설 노동자 임금단가 10 10:17 868
2497689 기사/뉴스 [단독] '대세' 엄태구, 차승원·유해진 만났다…'삼시세끼' 출격 33 10:15 1,299
2497688 기사/뉴스 “정원 125명 요양원 대기만 2500명”… 시니어케어는 제자리걸음 9 10:11 766
2497687 기사/뉴스 "트럼프 정치적 승리"…성추문 입막금 재판 선고 대선 이후 '연기' 10:10 210
2497686 이슈 레전드tv 한문철 또또또또또갱신(혐)(더러움) 50 10:07 3,403
2497685 이슈 드디어 만난 영파씨와 영탁씨 1 10:07 599
2497684 이슈 송바오님, 아직도 푸바오 털 갖고 계신지? 아직도 버리지 못하는 푸바오 관련 물건이 있는지? 12 10:04 1,980
2497683 정보 [핑계고 예고] 원떤여자 영떤여자 9/14(토) 오전 9시 18 10:04 2,707
2497682 이슈 일제 강점기에 나라를 빼앗겨서 잃어서 일본인이다? 14 10:01 1,482
2497681 이슈 러블리즈, 11월 완전체 콘서트 개최..'데뷔 10주년' 팬 선물[공식] 4 10:00 470
2497680 정보 Kb pay 퀴즈정답 17 10:00 1,001
2497679 유머 재방문 약속은 핑계고 (황정민 장윤주 정해인) 10 09:58 1,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