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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광주 학생들, '유관순 엽서' 만들어 판 33만원 일제 피해자 지원단체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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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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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광주예술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엽서 등 독립운동 관련 물품을 제작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 33만 여 원을 기부해왔다고 22일 밝혔다.
 
시민모임에 따르면 광주예술 3학년 공미정·김도휘 학생은 지난 19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사무실을 찾아 최근 교내에서 '건곤감리' 프로젝트를 개최해 얻은 수익금 33만 8600원을 기부했다.
 
'건곤감리' 프로젝트는 이 학교 미술과 3학년 학생 7명(공미정·김도휘·염유진·김혜정·황은진·서지민·김현서)이 선열들의 항일 독립운동을 상징하는 팔찌, 태극기, 엽서, 스티커 등을 직접 만들어 판매한 행사를 가리킨다. 


지난 15~19일 닷새간 점심시간을 이용해 교내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물품을 판매했다고 한다.

학생들은 "나라를 빼앗겨도 포기하지 않고 목숨까지 바쳐 싸웠던 분들이 있는데, 학생이다 보니 할 수있는 일이 많지 않았다. 그러다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독립운동을 상징하는 물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수익금은 기부하자는 생각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공미정 학생은 한국사 수업을 들으면서 일제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싸운 분들의 희생과 노력 덕분에 광복을 맞이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깊이 느끼게 됐다고 시민모임에 밝혔다.


프로젝트는 여러 학생의 참여로 진행됐다.
 
디자인과 회화를 전공하는 학생들은 자신들의 재능을 살려 제품 기획에서부터 디자인 제작, 전시 및 판매 계획을 수립했다. 또 제작에 필요한 모든 비용은 스스로 부담했다.
 
학생들은 물품 제작에 앞서 약 한 달 간 자료조사를 했고, 정확한 정보를 찾기 위해 친구들과 서로 질문하고 검토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더 많은 사실도 알게 됐다고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유관순, 홍범도, 김좌진, 윤봉길, 이봉창, 안중근, 김구 등 항일독립지사 7명의 인물 엽서 3종 60장 ▲무궁화를 콘셉트로 한 대한민국 우표 스티커 ▲기미독립 선언문 사진을 넣은 책갈피 ▲'안중근 혈서 태극기'와 일장기 위에 태극기를 덧그려 제작한 '진관사 태극기' 등을 광목천으로 제작한 '태극기' 3종 55장 ▲끈을 이용해 오방색과 태극 문양을 매듭으로 표현한 팔찌 70개를 제작했다.


학생들이 만든 물품은 엽서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금세 팔렸다고 한다. 일부 교직원은 학생들의 행사 취지에 공감해 기부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렇게 해서 모은 수익금 33만 8600원은 학교 역사 교사의 조언과 학생들 논의를 거쳐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기부했다.


https://naver.me/5VmJEX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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