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우연일까?' 김소현, 채종협의 첫사랑 조작, '선재 업고 튀어'를 이을 수 있을까.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박그로 극본, 송현욱 정광식 연출)가 지난 22일 첫 방송 됐다. 이홍주(김소현)와 강후영(채종협)의 열아홉 첫 만남부터 스물아홉 재회까지, 운명처럼 반복된 우연이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무엇보다도 사랑 회의주의자가 된 이홍주 앞에 나타나 10년간 꽁꽁 얼어있던 첫사랑의 기억을 해동시키는 강후영의 고백 엔딩은 설렘의 온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설렘과 공감을 배가한 김소현, 채종협의 케미스트리에도 뜨거운 호평이 쏟아졌다.
우연인 듯 필연 같은 첫사랑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 '우연일까?'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6.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4.9%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인간의 유일한 생존 방법은 사랑'이라며 사랑에 진심이던 열아홉 이홍주는 10년이 지나 사랑은 시간 낭비라 외치는 '사랑 회의자' 스물아홉이 됐다. 그 사연에 궁금증이 쏠린 가운데 열아홉 시절 열렬한 팬을 자처하던 '첫사랑' 방준호 작가와 마주치기를 격렬히 거부하는 스물아홉 이홍주의 모습이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다. 특히 첫사랑의 냉동이 풀리는 순간 유통기한도 끝난다며 첫사랑을 비관하는 이홍주에게 "어쩌지, 내 건 이미 녹기 시작했나 봐"라며 의미심장한 고백을 하는 강후영의 엔딩은 심박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서로 다른 첫사랑의 기억을 간직한 채 우연인 듯 필연처럼 재회한 두 사람. 해동되기 시작한 열아홉 첫사랑 기억이 이홍주와 강후영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설렘을 더했다. 여기에 잠든 이홍주의 머리를 손으로 받쳐주는 강후영의 에필로그는 두근거림을 안기며 이들의 열아홉 첫사랑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 2회는 23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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