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한선화가 '놀아주는 여자'를 향한 호응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선화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 인터뷰에서 현재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인기에 대해 "태구 오빠 덕분"이라고 엄태구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한선화는 "개인적으로 모니터를 하면서 느낀 것이 캐릭터가 사랑스럽게 나온다. 저도 노력한 부분이 있지만, 감독님이 정말 많이 신경을 써준 것이 느껴졌다. 완성본을 보니까 저의 연기가 잘 살 수 있게 편집을 해주셨고 효과도 넣어주셨다. 캐릭터가 잘 살아있게끔 해주신 덕분"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또 엄태구와의 호흡에 대해선 "슛 들어갈 때 그냥 지환과 은하였다"라며 "선배님이 말수가 많이 없으시고 굉장히 수줍어한다. 16부작 안 지환과 은하의 대화보다 저희 대화가 더 적었을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선화는 OCN '구해줘2'에 이어 엄태구와 재회하며 로맨스 호흡을 맞추게 됐다. 게다가 '구해줘2'에선 은아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에 대해 한선화는 "운명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름도 비슷하고"라며 "엄태구 선배님을 짝사랑하는 역할이라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엔 역으로 사랑을 받고 이뤄진다. 운명이고 인연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또 한선화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먼저 캐스팅이 된 태구 선배님이 작품 호감도를 높이는데 한 몫을 했다. '구해줘2'는 조연이라 가끔 보는 선배님이었지만 좋았기 때문에 태구 선배님이 하는 드라마라서 더 재미있게 대본을 읽고 선택했다"라고 덧붙였다.

'놀아주는 여자'의 시청률은 2~3%를 유지하고 있지만 화제성에 있어서는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한선화는 물복숭아라는 애칭을 얻기도.

그는 "제가 좋아하고 맛있게 먹는 과일 중 하나인데, 핑크빛 복숭아를 저에게 붙여주셔서 감사하다. 물복숭아를 잃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은하를 물복숭아라고 해주시는 건 제가 역할을 잘 소화했다는 칭찬이기도 하니까 너무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형님 지환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미니 언니' 은하의 반전 충만 로맨스 드라마다. 한선화는 은하 역을 맡아 엄태구와 가슴 설레는 로맨스 호흡을 맞추고 있다.

또 오는 31일 개봉되는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를 다룬 영화로, 한선화는 한정우의 동생 한정미 역을 맡아 코믹 열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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