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별다꾸' 트렌드 인기
안경·디지털 다이어리·신발 등
[서울=뉴시스] 브리즘 '이클립스' 시리즈. 포인트를 넣을 수 있는 폴리아미드 브릿지로 개성을 더 했다. (사진=브리즘 제공) 2024.07.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 등을 표현할 수 있는 '꾸미기'가 MZ 세대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다이어리 같은 문구류뿐만 아니라 안경, 신발 등도 꾸미기 시작하자 '별다꾸' 트렌드를 노린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별다꾸는 '별걸 다 꾸민다'의 줄임말이다. 공부와 같은 자기계발을 '뇌꾸(뇌 꾸미기)'라고 부르고 돈을 열심히 버는 행동을 일컬어 '통꾸(통장 꾸미기)'라고 말하기도 한다.
23일 업계 관계자는 "별다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재미'와 '자기만족'"이라며 "MZ세대의 별다꾸 트렌드에 초점을 맞춰 획일적이지 않은 다양한 아이템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퍼스널 아이웨어 브랜드 브리즘은 개인 얼굴형과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안경 디자인과 소재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3D 스캐닝으로 얼굴을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안경테를 설계해 준다. 또한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부여해 ▲안경테 디자인 및 색상, 사이즈 ▲안경다리 소재 및 색상 ▲코 패드 모양을 선택하면 65만여가지 조합이 가능하다.
또한 두 가지 다른 소재를 하나의 제품으로 구현한 '이클립스' 시리즈도 처음 선보였다. 지난달에는 주피터, 새턴, 우라노스 3종을 추가로 출시했는데, 7가지 안경테 디자인과 4가지 색상, 5가지 안경 다리 색상과 2가지 코 패드로 총 280여가지 조합이 가능하다.
[서울=뉴시스] 위버딩 앱 이미지 (사진=위버딩 제공) 2024.07.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종이 다이어리 대신 태블릿 PC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디다꾸(디지털 다이어리 꾸미기)'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필기 앱에서 다이어리 서식 파일을 불러와 내용을 적고 스티커, 마스킹 테이프, 메모지 등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꾸미는 방식이다.
관련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며 디지털 문구만 다루는, 이른바 '디지털 문방구'도 생겼다. 대표적으로 위버딩이 있다. 위버딩은 다이어리 및 노트 서식, 스티커, 브러시 등 다양한 디지털 문구를 사고팔 수 있는 오픈마켓형 플랫폼이다.
위버딩에서 판매된 콘텐츠는 누적 35만개에 달하며, 현재는 전 세계 30개국 이상의 입점 작가들이 자신들의 콘텐츠를 판매하는 등 글로벌 디지털 문방구로 거듭나고 있다.
위버딩은 미키마우스, 곰돌이 푸 등 디즈니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플래너, 노트, 스티커를 자체 제작해 선보이며 디다꾸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위버딩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지난 22일 기준 인스타그램에 #신꾸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인기 게시물 캡쳐. 2024.07.23. heyjud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에는 특히 꾸미기의 카테고리가 더욱더 넓어졌다. 인스타그램에 '신꾸(신발 꾸미기)'를 검색하면 5000개가 넘는 게시글이 검색된다.
캐주얼 신발 브랜드 크록스가 신꾸의 대표 격이다. 크록스에 난 구멍에 꽂을 수 있는 액세서리 지비츠 참을 콘셉트별로 다양하게 구성하면 신꾸 완성이다.
꼭 크록스 신발이 아니더라도 리본 끈이나 키링 등으로도 장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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