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연출 조웅, 극본 최보림, 제공 SLL,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 221b)는 2016년 영국 ITV에서 방영된 ‘브리프 엔카운터스’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성(姓)’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에서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소연은 본인의 이름처럼 정숙한 삶을 살아오던 ‘한정숙’ 역을 맡는다. 90년대 시대 모든 여자들이 그러했듯 조신하고 성에 대해 수동적이었던 그녀는 가정의 생계와 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한 절박함으로 성인용품 방문판매를 시작, 시간이 흐를수록 타고난 마케터 기질과 쌓여가는 노하우로 독보적인 결실을 맺어가는 인물이다.
손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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