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와 이종원은 하희라, 박상아, 허준호, 배용준, 전도연, 홍경인, 박상민, 이지은 등 당대 톱스타가 총출동한 90년대 레전드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서 모자 사이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최고 시청률 62.7%의 대기록을 남긴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서 김수미는 다방을 운영하며 두 아들을 키워낸 '천 마담'으로, 이종원은 그의 아들 '박인범'으로 열연했다.
이종원은 '젊은이의 양지'에 처음 캐스팅된 역할은 배용준이 맡았던 '하석주'였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당시 이종원은 이미지 쇄신을 위한 악역을 선택했다고. 이후 이종원은 실제로 시민들에게 비난을 들었다며 "재수 없다고 소금도 맞아봤다"라고 토로했다.
또, '청춘의 덫'에서도 처음에는 전광렬이 맡았던 '노영국' 역할을 제의받았지만, 결국 극 중 오랜 연인인 심은하를 배신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이에 이종원은 '배신의 아이콘', '불륜의 아이콘'에 등극했다며 "모르는 분들에게 욕을 듣기도 했다. 배신하는 역할을 한 건 3개 정도밖에 안 됐는데"라며 악역의 고충을 고백했다.
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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