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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Qoo10) 그룹의 위시플러스(Wish+)와 위메프에서 시작된 셀러(판매자)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티몬으로 옮겨붙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티몬 입점 셀러들은 이미 판매한 상품을 환불 조처하거나 업로드한 제품을 삭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최근 셀러들에게 정산 지연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위시와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불거진 지난 8일부터 티몬은 셀러 장산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 했지만 이를 최근 뒤집은 것.
티몬 측은 셀러들에게 공지사항을 통해 "언론의 부정적 보도 후 일부 판매자들의 판매 중단 등으로 당사의 상품 거래에까지 영향을 줬다"며 "거래 규모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당사의 정산금 지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초래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에 부득이하게 정산금 지급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티몬이 정산 지연 가능성을 인정하자 티몬 입점 업체를 중심으로 구매 취소 통보도 잇따르고 있다. 입점 셀러들은 소비자에게 티몬 측으로부터 받아야 할 판매 대금이 지연된 상황을 설명한 뒤 티몬 측에 해당 상품 취소·환불을 접수하라고 안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