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한유리, 전은호가 술에 취해 뜨거운 밤을 보낸 장면은 그야말로 뜬금없었다. 전은호와 술을 진탕 마신 한유리는 다음날 아침 모텔 침대에서 눈을 떴고 그 옆에는 헐벗은 전은호가 누워있었다. 이후 사무실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어색한 대화를 나눴다.
'굿파트너'는 사고방식이 다른 스타변호사와 신입변호사, 두 여성 변호사가 부딪히기도 힘을 합치기도 하며 함께 나아가는 워맨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각 회차마다 등장하는 이혼 의뢰인들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이를 통해 생각할거리를 던지는 방식이 시청자들의 유입을 도왔다.
여기에 등장한 갑작스러운 원나잇 설정은 '수요없는 공급'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한유리와 전은호의 케미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해온 만큼 두 사람이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모습으로 러브라인을 양념처럼 그려냈다면 당황스럽지 않았을 터. 그러나 뻔하고 식상한 방식으로 이 러브라인을 급전개시킨 설정은 반감을 샀다.
네티즌들은 "남녀가 술먹다 모텔에서 눈 뜨는 설정 정말 오만번은 본 식상함 그 자체", "러브라인을 왜 이런 식으로 전개시키지", "누구도 원하지 않는 장면"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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