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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단독] 박단 전공의 대표 “사직 전공의 개원가에 취직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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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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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환자만 고통 오는 9월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이 22일 시작된 가운데 21일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한 환자가 수액걸이대를 끌면서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여전히… 환자만 고통 오는 9월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이 22일 시작된 가운데 21일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한 환자가 수액걸이대를 끌면서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의사회에 문자로 요청

개원가 등 의료계 내부는 난색

개원가 인력 과잉인데

경쟁 과열로 시장 교란 우려도


전국 수련병원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 중 7648명이 사직 처리된 가운데 전공의 대표가 대한의사협회(의협) 산하 서울시의사회를 통해 사직 전공의들을 개원가에 취직시켜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원가는 사직 전공의들을 대거 채용하면 수련병원과 갈등이 불거질 수 있고 전공의들이 요구하는 급여 수준도 높아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전공의들이 개원가로 쏟아져 나올 경우 전공의들이 과열 경쟁을 유발하는 ‘의료시장 교란 세력’이 될 수 있다는 의료계 내부 우려도 나온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에게 “사직 전공의들이 개원가에 취직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문자로 요청했다. 지난 18일 기준 각 수련병원이 사직 처리한 미복귀 전공의는 7648명인데, 이들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응할 수 있다. 사직 전공의는 이번 하반기 수련 기회를 놓치면 내년 9월까지는 수련을 재개할 수 없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지원하지 않는 사직 전공의들은 봉직의로 일하기 위해 구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사회는 오는 24일 25개 구회장단, 사직 전공의들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시의사회는 사직 전공의들을 위한 구인·구직 사이트를 별도로 만들고 있다.

지역의사회를 비롯한 개원가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우선 사직 전공의를 채용할 때 연봉을 둘러싼 괴리감이 큰 상태다. 의료계에 따르면 경험이 많지 않은 봉직의 채용 시 월급은 주 5일 근무에 600만∼700만 원 정도다. 서울 지역 한 병원장은 “전공의들 눈높이는 월 1000만 원에 맞춰져 있지만 이미 시장엔 인력 과잉 공급 요인이 선반영됐다”며 “최근 주 5일 700만 원으로 구인 공고를 냈더니 전공의들이 적다고 불만을 쏟아내 부담스러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날 “사직 전공의들이 시간당 단가를 낮춰 급여를 떨어뜨리면 전공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주장해 양측 중간 접점을 찾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원가가 전공의들을 대거 채용할 경우 수련병원과는 적대적 관계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대학병원장은 개원가에 “사직 전공의들을 개원가에서 받아주면 안 된다”며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박탈된다”고 권고했다.

사직 전공의들이 의료시장 교란세력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높다. 사직 전공의들이 상대적으로 쉽게 취직할 수 있는 진료과는 피부과, 가정의학과, 내과 등이다. 최근 1000원짜리 보톡스 미끼 상품이 성행할 정도로 미용 의료 시장은 과열된 양상이다. 한 개원의는 “전공의가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 개원가 경쟁이 과열돼 과잉 진료가 횡행할 수밖에 없다”며 “사직 전공의들이 의료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세력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직 전공의들이 개원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할 지, 봉직의로 자리잡는 과정을 알려줘야할 지, 대학병원에서 못 배웠던 걸 알려줘야할 지 굉장히 난감하다”며 “선배 의사 입장에서는 수련을 받아야할 전공의들이 당장 돈을 벌기 위해 나온다는 사실이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649919

 

 

 

요약 : 전공의들의 눈높이는 세후 월 1000만원인데 이번 전공의들의 인력시장 유입으로 세후 월 600~700만원으로 낮춰지니까 전공의들이 적다고 불만을 표하는 중

세후 월 1000만원으로 채용 시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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