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박단 전공의 대표 “사직 전공의 개원가에 취직 도와달라”
10,754 43
2024.07.22 15:56
10,754 43
여전히… 환자만 고통 오는 9월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이 22일 시작된 가운데 21일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한 환자가 수액걸이대를 끌면서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여전히… 환자만 고통 오는 9월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이 22일 시작된 가운데 21일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한 환자가 수액걸이대를 끌면서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의사회에 문자로 요청

개원가 등 의료계 내부는 난색

개원가 인력 과잉인데

경쟁 과열로 시장 교란 우려도


전국 수련병원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 중 7648명이 사직 처리된 가운데 전공의 대표가 대한의사협회(의협) 산하 서울시의사회를 통해 사직 전공의들을 개원가에 취직시켜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원가는 사직 전공의들을 대거 채용하면 수련병원과 갈등이 불거질 수 있고 전공의들이 요구하는 급여 수준도 높아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전공의들이 개원가로 쏟아져 나올 경우 전공의들이 과열 경쟁을 유발하는 ‘의료시장 교란 세력’이 될 수 있다는 의료계 내부 우려도 나온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에게 “사직 전공의들이 개원가에 취직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문자로 요청했다. 지난 18일 기준 각 수련병원이 사직 처리한 미복귀 전공의는 7648명인데, 이들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응할 수 있다. 사직 전공의는 이번 하반기 수련 기회를 놓치면 내년 9월까지는 수련을 재개할 수 없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지원하지 않는 사직 전공의들은 봉직의로 일하기 위해 구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사회는 오는 24일 25개 구회장단, 사직 전공의들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시의사회는 사직 전공의들을 위한 구인·구직 사이트를 별도로 만들고 있다.

지역의사회를 비롯한 개원가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우선 사직 전공의를 채용할 때 연봉을 둘러싼 괴리감이 큰 상태다. 의료계에 따르면 경험이 많지 않은 봉직의 채용 시 월급은 주 5일 근무에 600만∼700만 원 정도다. 서울 지역 한 병원장은 “전공의들 눈높이는 월 1000만 원에 맞춰져 있지만 이미 시장엔 인력 과잉 공급 요인이 선반영됐다”며 “최근 주 5일 700만 원으로 구인 공고를 냈더니 전공의들이 적다고 불만을 쏟아내 부담스러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날 “사직 전공의들이 시간당 단가를 낮춰 급여를 떨어뜨리면 전공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주장해 양측 중간 접점을 찾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원가가 전공의들을 대거 채용할 경우 수련병원과는 적대적 관계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대학병원장은 개원가에 “사직 전공의들을 개원가에서 받아주면 안 된다”며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박탈된다”고 권고했다.

사직 전공의들이 의료시장 교란세력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높다. 사직 전공의들이 상대적으로 쉽게 취직할 수 있는 진료과는 피부과, 가정의학과, 내과 등이다. 최근 1000원짜리 보톡스 미끼 상품이 성행할 정도로 미용 의료 시장은 과열된 양상이다. 한 개원의는 “전공의가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 개원가 경쟁이 과열돼 과잉 진료가 횡행할 수밖에 없다”며 “사직 전공의들이 의료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세력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직 전공의들이 개원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할 지, 봉직의로 자리잡는 과정을 알려줘야할 지, 대학병원에서 못 배웠던 걸 알려줘야할 지 굉장히 난감하다”며 “선배 의사 입장에서는 수련을 받아야할 전공의들이 당장 돈을 벌기 위해 나온다는 사실이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649919

 

 

 

요약 : 전공의들의 눈높이는 세후 월 1000만원인데 이번 전공의들의 인력시장 유입으로 세후 월 600~700만원으로 낮춰지니까 전공의들이 적다고 불만을 표하는 중

세후 월 1000만원으로 채용 시켜줘!!!

 

목록 스크랩 (0)
댓글 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나 왔네 형.. ✨화제의 좁쌀피지 순삭패치! 30명 체험 이벤트 278 09.05 27,63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35,6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091,7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880,43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141,7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594,0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57,39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21,9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58,4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75,2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7576 유머 시리얼 말아먹을때 숟가락만 챙기면 되는 아이돌 4 01:45 889
2497575 유머 상견례 가는데 코디로 고민하는 엄마.jpgif 14 01:42 1,580
2497574 유머 일본덬 미용실 예약했는데.jpg 6 01:41 1,176
2497573 이슈 썩은물 기절시키는 태연asmr 극락부분 2 01:40 325
2497572 이슈 빌보드 선정 21세기 최고의 팝스타 20위 발표 6 01:35 693
2497571 이슈 36년 전 오늘 발매♬ 마츠다 세이코 '旅立ちはフリージア' 01:34 85
2497570 유머 (데이터주의)내가 원하는 랄프로렌남 이미지는 이거라고…jpg 9 01:32 1,820
2497569 이슈 북한 호텔방에서 자신을 도청한것 같다고 말하는 백지영 13 01:31 1,734
2497568 정보 월급 1억 실제 수령액.jpgif 38 01:24 2,932
2497567 이슈 한문철TV) 레이 반으로 접힌 사고 40 01:24 2,194
2497566 유머 연구 윤리 위반을 회피하는 공동 저자 이름 올리기.jpg 6 01:24 981
2497565 유머 친구가 장난으로 말하는 세금 더 내라는 말이 무서운 이유 01:23 1,418
2497564 유머 코골이 방지용 입막음 테이프 후기 26 01:23 2,645
2497563 이슈 23년 전 오늘 발매♬ 오니츠카 치히로 'infection/LITTLE BEAT RIFLE' 01:22 95
2497562 유머 테무에서 상품 구입 후 분노한 미국인들 21 01:22 3,149
2497561 유머 상온에 두면 안되는 음식 5 01:20 2,071
2497560 유머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는 이정표 2 01:19 1,555
2497559 유머 대략 어떤 느낌인지 알겠는 움짤.jpg 5 01:17 1,142
2497558 이슈 산부인과 온 남자들 산모한테 자리 양보 하라하자 화가 난 사람들 328 01:17 12,123
2497557 유머 재택근무 흔한 부작용 6 01:16 2,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