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은 남진의 라이벌로 꼽혔던 가수 나훈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남진은 당시 치열한 경쟁에 대해 “시상식에서 한 사람만 상을 받으면 공연장이 난리가 났었다. 그야말로 시대가 만들어준 명라이벌이었다”며 웃었다.
남진과 나훈아는 1971년 개봉한 영화 ‘기러기 남매’에서 공동 주연을 맡았다. 이에 대해 서장훈은 “씬 갯수도 56개로 똑같이 나눴더라”라고 소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남진은 “라이벌은 사실 대중이 만들어준 거고 실제로 나훈아는 제가 예뻐하던 후배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최근 나훈아는 데뷔 58년만에 은퇴를 시사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남진은 “정말 놀랐다. 한 시대를 같이 왔는데 갑자기 옆에 있던 사람이 떠나버리니까 무슨 일인지 하고 놀랐다. 의지할 곳이 없는 것 같다. 아쉽다”는 심경을 전했다.
이어 자신의 활동에 대해서는 “언제까지인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한번 해보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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