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한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지를 받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1일(현지시각)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극단적인 프로젝트 2025 의제를 물리치기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저는 민주당을 통합하고 미국을 통합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와 극단적인 프로젝트 2025 의제를 물리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만약 당신이 나와 함께한다면, 지금 당장 기부를 해달라”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미국 국민을 대표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탁월한 리더십과 우리나라를 위해 수십년간 봉사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나는 대통령의 지지를 받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나의 목적은 이 지명을 얻고, 지명을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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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이 실제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선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미 치러진 주별 경선을 다시 하긴 어렵기 때문에 다음달 전당대회에 모일 대의원 3949명을 상대로 선출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만약 출마 의사를 밝히는 다른 후보가 나온다면 경선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겨레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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