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국 여자야구 선수들을 집중 취재한 다큐멘터리 ‘그녀를 보아라, 그녀가 되어라(See Her, Be her)’가 2024 메이저리그(ML) 월드시리즈(WS) 3차전을 앞두고 상영된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저명한 미국 스포츠 전문 사진작가 진 프루스(Jean Fruth)와 전(前)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관장 제프 이델슨(Jeff Idelson)이 공동 창립한 회사인 ‘풀뿌리 야구(Grassroots Baseball)’에서 제작한 영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야구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뛰는 여자야구 선수들을 조명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해당 다큐멘터리엔 전직 남자야구 레전드들이 총출동해 ‘여자야구 리그’ 창설 필요성을 역설한다.
NYT는 ‘명예의 전당 회원인 칼 립켄 주니어, 토니 페레스, 퍼거슨 젠킨스를 비롯해 은퇴한 메이저리그 스타 스즈키 이치로, 박찬호, 지미 롤린스 등이 출연해 야구하는 여성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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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도 7명의 주인공 중 한명으로 등장한다. 바로 국가대표 내야수 박소연(23)이다.
한국여자야구연맹(WBAK) 관계자는 스포츠서울에 “지난 2022년 겨울 ‘풀뿌리 야구’에서 우리 연맹에 선수를 추천해 달라 했고, 다양한 사연을 가진 선수들을 리스트업 해서 보내줬다. 그 결과 당시 항공운항학과에 재학하며 조종사의 꿈을 키우면서 야구를 병행하던 박소연이 선정됐다”고 귀띔했다.
박소연은 스포츠서울에 “촬영을 하면서 세계 여러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열정을 갖고 여자야구를 즐기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여자야구 발전을 위해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고 특별한 시간들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소연은 “다큐멘터리 예고편을 보는 내내 심장이 뛰면서 너무 기대가 되고 설렜다. 제작에 힘써준 진과 제프를 비롯해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이 다큐멘터리를 주목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https://naver.me/GEXfapGt
예고편
https://youtu.be/ohNeYlnlIe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