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거 실화인가요?"…전기차 한 달 타고 쓴 돈이 '화들짝' [최수진의 나우앤카]
13,107 34
2024.07.22 08:40
13,107 34

<전기차는 처음이라> 2회

 

한 달간 충전 1회…1만2000원
생각보다 충전 빈도수 적어 '경제적'
'배터리 충전' 전기차 회생제동도 도움

 


'1만1989원'. 전기차를 타면서 인상 깊었던 것은 생각보다 저렴한 충전비였다. 폴스타2를 한 달간 타면서 딱 한 번, 배터리 잔량 16%에서 80%까지 완속 충전하는 데 든 금액이다. 충전에 걸린 시간은 대략 8시간. 전기차 충전 제휴 신용카드를 사용해 할인받았다면 더 저렴했을 것이다.

 

기존 내연기관(경유)차를 탈 때는 한 달에 최소 3만~5만원가량 주유비가 들었다. 보통 출근이나 마트에 갈 때, 자녀 등·하원 픽업에 차를 많이 썼고 가끔 주말에 왕복 2시간 내외 거리 근교를 왔다 갔다 하는 수준으로 이용했다. 전기차를 사용하면 유류비는 쏠쏠히 절약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의 경우 장거리를 자주 뛰는 게 아니라면 일주일에 한 번만 충전해도 될 정도"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이유 중 첫 손에 꼽히는 게 충전비를 포함한 '유지비'다. 전기차사용협회가 지난해 11월 이볼루션과 함께 전기차 보유자와 비보유자 등 모두 529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기차 보유자가 전기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 '경제적이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2.1%에 달했다.

 

전기차의 경제성에는 유류비, 즉 충전비도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찻값은 내연기관차에 비해 비싸지만 보조금이 지원되는 데다 충전비가 저렴하단 인식이 자리잡았다.

 

지난해 9월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연례 전기차 기획조사'를 보면 전기차 사용자들의 1개월 주행거리와 충전비를 고려해 10㎞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충전 비용은 314원에 불과했다. 휘발유 차량 주유비 1745원(지난해 8월29일 가격 기준)의 18%에 그쳤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동일한 비용으로 (전기차가 가솔린차의) 5.6배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전기차를 충전하는 모습/사진=최수진 기자

전기차를 충전하는 모습/사진=최수진 기자

 


회생제동 켜니...절약되는 에너지


전기차의 '회생제동' 기능을 켜고 운전하면 배터리 소모를 더욱 줄일 수 있다. 폴스타2는 OFF(회생제동 끄기), LOW(회생제동 중간모드), STANDARD(강력한 회생제동) 3가지의 회생제동 기능을 제공한다.

 

실제 주행해보면 회생제동 기능을 켰을 때와 안 켰을 때 배터리가 닳는 속도가 확연히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한 달 타기를 진행한 폴스타2의 경우 후진할 때도 회생제동 기능이 사용 가능하며, 회생제동이 작동할 때면 브레이크등이 점등돼 감속 사실을 뒤따라오는 차도 알 수 있다.

 

회생제동은 전기차의 가장 큰 특징이다. 브레이크에서 발생하는 에너지가 열로 배출되기 전에 다시 전력으로 변환시켜 주는 독특한 기능이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배터리가 조금씩 충전되면서 주행 거리를 늘려준다.

 

보통 전기차 제조사에서 '원 페달 드라이빙'이라고 부르는 운전 방법이 바로 전기차 회생제동을 이용하는 것이다. 가속페달에서 발만 떼면 브레이크가 작동되기 때문에 회생제동 기능을 이용해 가속페달 하나로만 이용해 가속과 감속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이 회생제동 기능은 전기차를 처음 주행하는 사람이라면 낯설고 성가실 수 있다. 전기차를 처음 타봤다는 운전자는 "(회생제동 기능을 사용하면서) 브레이크에 발을 두지 않으니 처음에는 불안했다"라며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감속하는데 거기다가 내연기관차 운전 습관이 남아 브레이크까지 밟으니 꿀렁거림이 더 심한 것 같이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15/0005012384?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나 왔네 형.. ✨화제의 좁쌀피지 순삭패치! 30명 체험 이벤트 270 09.05 25,49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32,7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088,7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878,31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137,0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594,0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56,2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19,8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58,4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72,9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739 기사/뉴스 "아이폰16 덕분에"...LG이노텍 영업익 1조 청신호 22:57 56
307738 기사/뉴스 송선미 “부산 출신인데 사투리 논란 황당, 오히려 안심되더라”(낰낰한인터뷰) 38 22:50 1,472
307737 기사/뉴스 공항 착륙 전 항공기 출입문 연 30대…法 "항공사에 7억 배상" 9 22:41 764
307736 기사/뉴스 아야세 하루카, '11살 연하' 아이돌과 연애 중..."결혼까지 생각" [룩@글로벌] 7 22:25 3,440
307735 기사/뉴스 5년 된 커피가 100년 커피?…'초고가' 커피, 과장광고 논란 13 22:23 1,285
307734 기사/뉴스 '강남 마약음료' 일당 중형 확정…20대 공급책 징역 18년 4 22:19 531
307733 기사/뉴스 쓸모없는 줄 알고 잘라냈던 ‘편도·아데노이드’의 재발견 27 22:10 2,608
307732 기사/뉴스 덱스, 조지아 시골서 ‘역 플러팅’ 삶·가비, 멕시코 밴드 멤버 새 삶(가브리엘) 8 21:56 1,265
307731 기사/뉴스 장애인 육상 전민재 폭로... “연맹 임원 반대로 생활보조 지원 못 받아” 15 21:54 1,383
307730 기사/뉴스 "마사지업소서 성매매"…세계 휩쓴 유명 피아니스트, 경찰 조사 16 21:27 3,162
307729 기사/뉴스 총리 유력 고이즈미, 야스쿠니 참배 가능성 배제 안해...화약고 되나 5 21:19 724
307728 기사/뉴스 [패럴림픽]'탁구채 던지고 어퍼컷' 김기태‥한국 5번째 금메달🥇 9 21:15 826
307727 기사/뉴스 서울의대 교수들 "韓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제안 환영" 6 21:11 609
307726 기사/뉴스 “둘이 손잡고 나가라”…‘졸전’ 무승부에 난리난 축구협 SNS 1 21:06 904
307725 기사/뉴스 [퍼스널리티] 김준한, 감출 수 없는 리듬감…이토록 완벽한 완급조절 8 21:05 1,041
307724 기사/뉴스 빈집인데 털이범이 없다…처참한 韓 박스오피스 [MD무비] 20:55 753
307723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7 20:54 1,570
307722 기사/뉴스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 1위는 ‘MBC’.gisa 1 20:52 695
307721 기사/뉴스 여고생 2명 탄 전동킥보드, 60대 여성 들이받아…끝내 사망 466 20:51 40,556
307720 기사/뉴스 빵값 '세계 5위'‥공정위, 실태 조사 18 20:50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