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70년대로 돌아간 듯”… IT대란에 美서 손그림 일기예보 등장
7,469 4
2024.07.22 00:36
7,469 4
https://img.theqoo.net/zpmJIy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인한 ‘IT 대란’으로 미국의 한 방송국에서는 손으로 직접 지도를 그린 일기예보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레딩에 있는 CNN 제휴사 KRCR은 전날 시스템 오류로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 방송국에서 2022년 6월부터 근무하고 있는 기상 캐스터 프레스턴 도니언은 “회사에 출근해서 보니 날씨 그래픽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보통 날씨 뉴스를 전할 때는 크로마키(그린 스크린) 배경 앞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해 지역별 날씨를 전한다. 하지만 당시 도니언이 출근했을 땐 시스템 오류로 날씨 그래픽을 사용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도니언은 날씨 예보 방송을 위해 위해 팀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도니언은 아이패드 화면을 띄우거나 숫자를 읽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별로 매력적이지 않고 효과적이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이에 방송을 시작한 지 약 45분 후에 도니언은 펜으로 캘리포니아 지도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에게는 캘리포니아 지리에 익숙해지기 위해 참고용으로 저장해 둔 지도가 있었다. 도니언은 “요약이 적힌 종이 뒷면에 작업을 하러 갔을 뿐이고, 그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방송을 무사히 마친 도니언은 CNN에 “컴퓨터 기술 없이도 시각적 자료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재밌었다”고 밝혔다. 이 방송을 본 한 시청자는 “이런 복고적 접근 방식으로 종이 지도와 자석 등을 이용했던 1970년대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도니언은 19일 해당 방송 영상을 X(옛 트위터)에 공유했다. 그는 “정전 때문에 정말 엄청난 아침이었다. 아마도 지금껏 가장 대충 만든 예보일 것”이라고 남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찬사를 보냈다. 네티즌들은 “정보를 알려줘서 고맙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CNN의 기상학자 엘리사 라파는 “이 업계에서 30년 이상 일한 베테랑에게 물어본다면 그린 스크린의 마법이 도입되기 전에는 날씨 뉴스가 이런 식으로 전달됐다는 것을 기꺼이 알려줄 것”이라며 “우리가 얼마나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지 놀랍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47556?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어서와, 아마존은 처음이지? 류승룡 X 진선규 크로스 영화 <아마존 활명수>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214 00:15 12,30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68,3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02,0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812,57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158,48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17,5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36,4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2 20.05.17 4,499,3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60,05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74,8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225 기사/뉴스 아프리카TV, 18년 만에 '숲'으로 이름 바꿨지만 '별 풍선'은 그대로 간다 4 21:50 305
312224 기사/뉴스 '삼시세끼' 맞춤법 파괴 자막, 아쉬움 남는 까닭 13 21:46 2,529
312223 기사/뉴스 북러 조약: '무력침공시 지체없이 군사원조'… 1 21:46 373
312222 기사/뉴스 ‘의료계 블랙리스트’ 만든 전공의 구속기소 10 21:42 791
312221 기사/뉴스 [단독]고기깡패, '흑백요리사' 출연 후 "'이게 현실인가' 싶어..PD에 큰절 하고파" [인터뷰] 5 21:42 1,705
312220 기사/뉴스 경기도, 파주·김포·연천 '위험구역' 지정, 대북전단 살포 강력 단속키로 5 21:42 506
312219 기사/뉴스  '오물풍선 화재'로 생업 멈췄는데‥지자체는 "복구 먼저 해라"(선복구후보상) 2 21:40 476
312218 기사/뉴스 "사기 피해금만 7억" 인피니트 장동우, 자동차 딜러에 인감도장 맡겼다[다 컸는데][별별TV] 30 21:38 3,038
312217 기사/뉴스 에이즈 숨긴 40대가 청소년 성착취.."강력 처벌해야" 1 21:31 329
312216 기사/뉴스 [단독] "문다혜, 경호원 통해 '환치기'"…檢, 태국서 들여온 자금 조사 33 21:31 2,479
312215 기사/뉴스 하이브, 안정적 이사진 구축…참여도 우수 21 21:25 1,292
312214 기사/뉴스 [단독] '임세령 레스토랑' 문 닫았다 15 21:24 5,866
312213 기사/뉴스 '노동자 사망' 사장의 '하니 셀카' 파문…한화오션 "깊이 사과"(종합) 23 21:20 3,068
312212 기사/뉴스 공유 “‘커피프린스’ 채정안, 진짜 예뻤다” 30 21:17 4,246
312211 기사/뉴스 “대북전단, 북한 주민 인권 위해 뿌린다는데…우리도 인권이 있습니다”[논설위원의 단도직입] 9 21:13 642
312210 기사/뉴스 아파트 13층에서 벽돌·소화기 던진 30대 법정구속 3 21:09 801
312209 기사/뉴스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감↑…한은 “수도권 집값, 완만하게 상승할 것” 11 21:00 980
312208 기사/뉴스 한강 노벨상 수상 덕에‥제주 4.3 유네스코 등재 힘 실리나 /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제주 4.3 사건 전시회 2 20:46 561
312207 기사/뉴스 'KBS 사장 연임 도전' 박민, 사장 지원서 '대리 작성' 의혹 2 20:39 379
312206 기사/뉴스 [단독] "3개월이면 대통령 만든다"는 명태균 "정치인들이 먼저 불법 요구" 8 20:37 1,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