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일도 구직도 안하는' 대졸 400만 '역대 최대'…팬데믹 추월

무명의 더쿠 | 07-21 | 조회 수 5974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감소세에도 고학력자만 늘어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박원희 기자 =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대졸자가 올해 상반기 4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의 경제활동 참여 촉진 대책에도 청년·고학력자 중심으로 구직 활동을 중단한 사람들이 가파르게 늘고 있어 노동시장 활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크다.

 

2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월평균 대졸 이상(전문대 포함)의 학력을 가진 비경제활동인구는 405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2천명 늘었다.

 

1999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로 상반기 기준 가장 많다.

 

비경제활동인구(비경활)는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들이다. 다시 말해 일을 할 능력이 없거나 일할 수 있음에도 일을 할 뜻이 없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구직시장을 떠난 사유로는 육아·가사·연로·심신장애 등 다양하다. 조건에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취업을 포기한 구직 단념자나 고용 조사에서 '그냥 쉰다'고 답한 '쉬었음'도 비제활동인구에 포함된다.

 

최근 전체 비경활의 감소세에도 대졸 이상 비경활은 증가세가 뚜렷하다.

 

대졸 이상 비경활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인 2021년 상반기(404만8천명) 처음 400만명을 넘어선 뒤 이듬해 큰 폭(-13만6천명)으로 줄었지만 다시 2년째 늘고 있다. 전체 비경활 인구는 상반기 기준으로 2022년 이후 3년째 줄고 있다.

 

고학력자를 중심으로 비경활 인구가 가파르게 늘면서 전체 비경활에서 대졸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상반기 25.1%를 기록, 처음 25%를 넘어섰다.

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 4명 중 1명 이상은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대졸 비경활 증가세는 20대가 주도하고 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월평균 대졸 이상 청년층(15∼29세) 비경활 인구는 59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천명 늘었다.

 

인구가 줄고 있음에도 대졸 비경활이 늘어난 연령대는 청년층이 유일하다.

 

실제로 고학력 비경활 인구는 20대 후반을 중심으로 늘고 있고, 특히 최근 1년 이내 일을 하거나 구직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단기 비경활' 비중이 크다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이다.

 

-생략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고학력자 중심의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세는 결국 저학력자에 비해 고학력자의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하고 그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해 5월에도 매칭·직업훈련 등 취업 지원 중심의 청년 경제활동 참여 촉진 대책을 내놨다.

 

정부 관계자는 "당분간 상황을 더 지켜봐야 정확한 추이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경제활동 참여도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은 인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818897?sid=101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5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영화이벤트] 어서와, 아마존은 처음이지? 류승룡 X 진선규 크로스 영화 <아마존 활명수>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92
  •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서울시 '킥보드' 4년간 민원 38만건…견인 비용만 80억원
    • 13:55
    • 조회 34
    • 기사/뉴스
    •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 괴담: 개교기념일> 11월 6일 개봉 확정 & 티저 포스터
    • 13:55
    • 조회 48
    • 이슈
    • 현재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참가해도 전미 1순위 지명 받을수 있다는 투수.gif
    • 13:54
    • 조회 257
    • 이슈
    • 짚신 신은 말굽(경주마×)
    • 13:53
    • 조회 82
    • 유머
    • <레이디 두아>라는 작품에 물망오른 신혜선 이준혁 최근 투샷
    • 13:52
    • 조회 536
    • 이슈
    3
    • sm(1센터): 일반적인 뷰티샷을 어느정도 포기하더라도 과감하고 새로운 그림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13:51
    • 조회 1797
    • 이슈
    17
    • '죽음의 바운서'…국내서도 팔린 美제품, 아기 5명 숨지자 리콜
    • 13:50
    • 조회 860
    • 기사/뉴스
    3
    • 기아,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광고 촬영 중 포착
    • 13:50
    • 조회 413
    • 기사/뉴스
    3
    • 증권 기사 - SM 신인 걸그룹 올해 4분기 티징 / 내년 초 데뷔
    • 13:50
    • 조회 571
    • 이슈
    3
    • 난타 출신 배우 김원해의 칼질 실력
    • 13:50
    • 조회 662
    • 이슈
    3
    • 실시간 뉴진스 하니 국정감사 중계하는 유튜브 채널A 뉴스 계정 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3:49
    • 조회 2846
    • 이슈
    40
    • 김고은 의심하는 유해진 ㅋㅋㅋ
    • 13:46
    • 조회 1763
    • 이슈
    11
    • 개웃긴 고든램지 창의적인 독설 모음
    • 13:45
    • 조회 1282
    • 유머
    28
    • 계곡에서 보는 단풍.jpg
    • 13:44
    • 조회 876
    • 정보
    5
    • 99세 떡볶이 할머니의 유산...jpg
    • 13:44
    • 조회 2463
    • 이슈
    19
    • 뉴진스 하니가 환노위 국감 참고인으로 참가하는 이유
    • 13:43
    • 조회 2430
    • 이슈
    29
    • 실시간 뉴진스 하니 국회 등장.jpg
    • 13:42
    • 조회 11230
    • 이슈
    160
    • 첫사랑 금희 캣츠아이 Touch 챌린지
    • 13:42
    • 조회 191
    • 이슈
    • "의사 될래요" 3년간 1학년만 100명 넘게 자퇴…의대 정원 확대에 2학기 더 '난감'한 이 대학
    • 13:41
    • 조회 939
    • 기사/뉴스
    3
    • 코롸rrrrrrr 댄싱타임이다제---!
    • 13:40
    • 조회 455
    • 유머
    2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