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도 구직도 안하는' 대졸 400만 '역대 최대'…팬데믹 추월
5,974 5
2024.07.21 23:45
5,974 5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감소세에도 고학력자만 늘어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박원희 기자 =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대졸자가 올해 상반기 4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의 경제활동 참여 촉진 대책에도 청년·고학력자 중심으로 구직 활동을 중단한 사람들이 가파르게 늘고 있어 노동시장 활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크다.

 

2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월평균 대졸 이상(전문대 포함)의 학력을 가진 비경제활동인구는 405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2천명 늘었다.

 

1999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로 상반기 기준 가장 많다.

 

비경제활동인구(비경활)는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들이다. 다시 말해 일을 할 능력이 없거나 일할 수 있음에도 일을 할 뜻이 없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구직시장을 떠난 사유로는 육아·가사·연로·심신장애 등 다양하다. 조건에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취업을 포기한 구직 단념자나 고용 조사에서 '그냥 쉰다'고 답한 '쉬었음'도 비제활동인구에 포함된다.

 

최근 전체 비경활의 감소세에도 대졸 이상 비경활은 증가세가 뚜렷하다.

 

대졸 이상 비경활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인 2021년 상반기(404만8천명) 처음 400만명을 넘어선 뒤 이듬해 큰 폭(-13만6천명)으로 줄었지만 다시 2년째 늘고 있다. 전체 비경활 인구는 상반기 기준으로 2022년 이후 3년째 줄고 있다.

 

고학력자를 중심으로 비경활 인구가 가파르게 늘면서 전체 비경활에서 대졸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상반기 25.1%를 기록, 처음 25%를 넘어섰다.

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 4명 중 1명 이상은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대졸 비경활 증가세는 20대가 주도하고 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월평균 대졸 이상 청년층(15∼29세) 비경활 인구는 59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천명 늘었다.

 

인구가 줄고 있음에도 대졸 비경활이 늘어난 연령대는 청년층이 유일하다.

 

실제로 고학력 비경활 인구는 20대 후반을 중심으로 늘고 있고, 특히 최근 1년 이내 일을 하거나 구직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단기 비경활' 비중이 크다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이다.

 

-생략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고학력자 중심의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세는 결국 저학력자에 비해 고학력자의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하고 그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해 5월에도 매칭·직업훈련 등 취업 지원 중심의 청년 경제활동 참여 촉진 대책을 내놨다.

 

정부 관계자는 "당분간 상황을 더 지켜봐야 정확한 추이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경제활동 참여도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은 인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818897?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유이크🤍] 거칠어진 입술을 멜팅 보습막으로 보들보들 촉촉하게! 유이크 #립스팀밤 NEW 컬러 출시 551 10.14 22,24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60,9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793,0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803,27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151,5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15,85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34,8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95,8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58,3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72,3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5728 유머 덬들께선 지금 레전드로 남을 차선변경 움짤을 보시고 계십니다.gif 12 14:45 600
2525727 기사/뉴스 용변 후 10명 중 1명만 올바로 손 씻어…"귀찮아서…" 3 14:45 146
2525726 정보 오늘 컴백하는 걸그룹 두 팀...jpg 2 14:44 477
2525725 유머 @ : 그럼제가안가고싶어서브이아이피를안갔겠어요? 1 14:42 706
2525724 유머 신입사원이라도 용납 안되는 실수들.jpg 6 14:41 1,069
2525723 이슈 카카오페이 퀴즈타임 정답 1 14:41 142
2525722 유머 강박증 치료 움짤이라고... 18 14:41 1,473
2525721 유머 마방 덧문열기가 특기 중 하나(경주마) 14:41 67
2525720 기사/뉴스 축 늘어진 개 질질 끌고간 노인 "개소주 하려고…눈감아달라" 20 14:38 1,151
2525719 기사/뉴스 '진주 편의점 페미 폭행 사건' 20대 피의자 항소심서도 징역 3년 27 14:37 709
2525718 이슈 아이린 팬계정도 착각할 정도로 닮았다는 신인 여돌 jpg 113 14:36 7,376
2525717 기사/뉴스 KTV, 기자 성추행 피소에도 "직장 밖 사건, 수사 개시 후 조치" 1 14:35 158
2525716 이슈 실시간) 마트 저녁 타임세일 시간 같은 광화문 교보문고.jpg 39 14:32 4,677
2525715 이슈 ‘음주운전 벌금형’ 슈가, 거취 두고 소속사 묵묵부답…팬들 탈퇴 촉구 시위 진행 [TOP이슈] 61 14:32 1,461
2525714 이슈 블랙핑크 리사가 공연하는 2024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트레일러 12 14:32 1,469
2525713 이슈 승한 탈퇴? ‘라이즈 7인’ 지지자, 복귀 시위 맞불…팬덤 분열ing 63 14:30 1,681
2525712 이슈 밴드상 말고도 접전으로 예상되는 MAMA 다른 시상 부문 16 14:30 1,256
2525711 이슈 방송에 나와서 니곡내곡 시전하는 가수들 3 14:28 908
2525710 기사/뉴스 "딸이라고 차별해" 결국 80대 노모를…檢, 징역 30년 구형 26 14:27 1,348
2525709 기사/뉴스 공무원·군인연금, 보험료론 급여지출 충당 못한지 '오래' 11 14:26 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