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민폐 리허설에 공연 중단, 악재 이어지는 싸이 ‘흠뻑쇼’[스경X이슈]
5,059 17
2024.07.21 20:17
5,059 17


kLXnEA

가수 싸이의 여름 공연 ‘싸이 흠뻑쇼 썸머 스웨그 2024’ 공식 포스터. 사진 피네이션


18년의 역사, 가수 싸이의 대표적인 여름 공연 ‘흠뻑쇼’가 갖은 악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변화하는 기후에 맞춘 다양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따른다.

가수 싸이의 여름 공연 ‘싸이 흠뻑쇼 썸머 스웨그 2024’(이하 흠뻑쇼)의 지난 20일 공연이 날씨로 인해 중단됐다. 하지만 올해 공연 역시 단순히 날씨의 영향이라고 할 수 없는 악재들이 이어져 우려가 따르고 있다.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은 20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주차광장에서 열리고 있던 ‘흠뻑쇼’의 공연을 전격 중단했다. 이날 수도권에 내려진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의 영향으로 진행에 어려움을 겪던 공연은 바람으로 현수막이 날아가고, 심지어 무대에 설치됐던 5m 높이의 조명장비도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iApdCV

지난 20일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공원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공연 ‘흠뻑쇼’ 도중 강풍에 조명장비가 떨어지는 사고가 나고 있다. 사진 X(구 트위터) 캡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최 측은 더는 공연을 진행할 수 없었다. 결국 주최 도시의 지방자치단체 과천시와 과천시 경찰, 소방 등의 주도로 공연 철수와 관객 퇴장 작업이 진행됐다.

싸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순간적으로 몰아치는 비바람과 낙뢰, 예측할 수 없었고 겪어보지도 못한 상황이었다”며 공연을 멈출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기치 못한 기상상황에 공연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저 역시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며 속상했다”며 환불과 재공연 관련 일정을 논의하고 있음을 알렸다.

결국 21일 공연을 정상적으로 개최됐지만, 관련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흠뻑쇼’의 조명 리허설과 관련해 불만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조명장비가 주변을 비추는 사진을 올리고 “밤 10시부터 저런 조명을 쏘는 게 맞냐. 새벽 1시 반까지 이러고 있다. 커튼을 쳐도 빛이 들어온다”며 “색깔별로 레이저를 쏘고 등대 같이 돌아가는 조명을 쏴서 잠을 못 자겠다”고 호소했다.


SUQUKd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싸이 ‘흠뻑쇼’ 과천 공연 조명 리허설 장면.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피네이션은 21일 오전 20일 공연 중단에 대한 공지는 전했지만, 리허설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싸이의 공연은 이전에도 대형 장비와 규모로 인한 민원을 종종 겪어왔다.

2006년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싸이의 썸머 스탠드’라는 제목으로 개최된 공연이 시작이었던 여름 콘서트는 2011년 ‘싸이의 썸머스탠드 훨씬 THE 흠뻑쇼’라는 제목으로 본격적으로 ‘흠뻑쇼’라는 제목을 썼다. 이후 2017년 ‘흠뻑쇼’라는 이름을 다시 쓰면서 전국 5개 도시 투어를 시작하며 지금의 규모를 갖췄다. 겨울에 하는 밤샘공연 ‘올나잇 스탠드’와 함께 싸이의 계절 브랜드 공연을 대표하는 콘서트로 자리매김했다.

‘흠뻑쇼’는 성장을 거듭해 2022년 9개 도시에서 35만명이 들어가는 여름 공연의 대명사가 됐다. 공연 한 회당 300톤 이상의 물을 사용하는 규모로도 화제가 됐다. 하지만 가뭄이 심할 때는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2022년 당시에는 가뭄이 한창일 때라 이런 콘셉트의 공연이 맞느냐는 논란이 일었고, 지난해에는 집중호우 피해가 큰 상황에서 “날씨가 완벽했다”는 싸이의 언급이 비판을 받았다. 2022년 강릉 공연에서는 콘서트장을 철거하던 몽골인 20대 노동자가 추락사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공연기획사가 압수수색까지 당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매번 대규모의 공연으로 특수효과와 물을 사용하는 콘셉트가 계속 논란이 돼 온 셈이다. 심지어 올해는 기상상황에 의한 초유의 공연 중단과 리허설 민폐 논란까지 더해졌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0976844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유이크🤍] 거칠어진 입술을 멜팅 보습막으로 보들보들 촉촉하게! 유이크 #립스팀밤 NEW 컬러 출시 543 10.14 20,61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60,9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792,0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797,92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151,5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10,73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34,8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93,3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58,3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70,0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5564 기사/뉴스 ‘흑백요리사’ PD “시즌2 백종원X안성재 출연, 긍정적 논의 중” [DA:인터뷰③] 11:57 40
2525563 이슈 엄마가 듣는 "배고파요" 뜻 11:56 91
2525562 이슈 드라마 봤으면 그냥 사약도 아니고 청산가리급 사약.gif 11:56 227
2525561 이슈 라이즈 승한 합류-탈퇴 번복 사건으로 생각보다 심각한 SM 해외 여론 26 11:55 894
2525560 기사/뉴스 56년전 해외입양 …전국체전 온 스페인 단장의 ‘애타는 뿌리찾기’ 11:55 150
2525559 기사/뉴스 반환점 돈 '지옥판사', 신작 공세에도 끄떡없네…동시간대 1위+자체 최고 경신 3 11:53 105
2525558 기사/뉴스 “이건 너무 심했다” 계약 끝나니 가차없이 아이폰 샷…삼성 ‘부글’ 46 11:53 1,152
2525557 유머 금수저라고 떵떵대는 애들한테 한마디만 한다 1 11:52 520
2525556 이슈 임영웅의 점프력.jpg 1 11:52 200
2525555 기사/뉴스 “철없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 명태균, 김여사 추정 카톡 대화 공개 28 11:51 916
2525554 이슈 에스파 위플래시가 올해초에 나올곡이었는데 내부사정으로 인해 나오지못해서..twt 7 11:50 682
2525553 이슈 오랜만에 보는 김도연-차은우 투샷.twt 4 11:50 628
2525552 이슈 초딩때 아빠 전화 안 받아서 아빠 회사로 전화했다가 18 11:48 1,788
2525551 유머 얼큰하게 드르렁 드르렁 꿀잠 자는 개 6 11:47 630
2525550 기사/뉴스 [속보] `불법도박 고백` 개그맨 이진호…경찰, 입건 전 조사 1 11:47 621
2525549 기사/뉴스 '뒷담화?' 가게 직원 흉기 살해 시도한 40대 업주 징역 3년 2 11:43 262
2525548 이슈 블랙핑크 제니 JENNIE Answers The Web's Most Searched Questions | WIRED 3 11:43 289
2525547 이슈 [MLB] 오늘 챔피언십시리즈 결과(7전 4선승제) 3 11:42 447
2525546 유머 드라마 내에서 사약이었는데 은근 인기 많았던 커플 22 11:41 2,715
2525545 이슈 [MLB] ALCS 1차전 뉴욕양키스 승 11:41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