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귀신 믿지 않는다" 기독교 신자 유지태, 기이 현상 본 뒤 꺼낸 말
7,818 9
2024.07.21 19:46
7,818 9

'샤먼: 귀신전'의 제보자를 위해 벌어진 굿판. 사진 티빙

'샤먼: 귀신전'의 제보자를 위해 벌어진 굿판. 사진 티빙


자고 있을 때 여자 귀신이 발목을 들어 올리고, 남자친구와 귀접(귀신과의 접촉)까지 해 괴롭다는 제보자. 그의 집을 찾은 무당은 휘파람으로 귀신을 소환하고는 “이승 사람 둘과 저승 사람 둘이 살고 있었다”며 굿을 제안한다. 이어지는 굿판. 제보자는 여자 귀신 목소리를 내며 “하기 싫다. 우리 너(무당)만 없으면 잘 지낼 수 있다”고 짜증을 냈고, 그런 여자친구의 모습에 “귀신을 믿지 않는다”고 했던 남자친구가 돌변해 굿판에 뛰어든다.

기독교 신자가 만든 무당 다큐


11일 공개된 티빙 다큐멘터리 ‘샤먼: 귀신전’(이하 '샤먼', 제작사 JTBC) 4화의 일부 내용이다. ‘샤먼’은 귀신 현상으로 고통받는 제보자 7인이 무속인 6명의 의식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밀착 취재했다. 배우 유지태와 옥자연이 프리젠터로 나섰고, 인류학 박사 로렐 켄달, 민속학 박사 이건욱, 문화심리학 박사 한민 등 10여 명의 연구자도 출연했다.

이 다큐에서 ‘귀신을 믿는가’라는 질문은 중요하지 않다. 귀신이 보여 괴로운 사람과 그것을 해결하겠다고 나선 무속인이 있을 뿐이다. 귀신 형상도 제보자가 묘사한 그대로를 보여준다.

'샤먼: 귀신전'의 프리젠터로 참여한 배우 유지태와 옥자연은 제작 기간 동안 일반인 출연자들과 무당,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다양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 티빙

'샤먼: 귀신전'의 프리젠터로 참여한 배우 유지태와 옥자연은 제작 기간 동안 일반인 출연자들과 무당,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다양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 티빙


“귀신을 믿지 않는다”고 했던 기독교 신자 유지태는 여러 기이한 현상을 접한 뒤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 깊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샤먼’은 오컬트(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 장르로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한 ‘파묘’(올 2월 개봉)보다 앞선 2022년 기획을 시작했고 지난해 10월 최종 완성본을 만들었다. 내부 사정으로 공개일이 밀리면서 ‘현실판 파묘’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낙수 효과를 보고 있다.

연출자인 JTBC 이민수 PD는 “오컬트는 마니아층에 소구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이 봐주셔서 놀랐다”면서 “무속이 정치인·연예인·사업가 등 미래를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기복신앙이라는 점에 흥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샤먼: 귀신전'의 제작진(제작사 JTBC). 왼쪽부터 이민수 PD, 박민혁 PD, 이동희 콘텐트사업본부장, 오정요 작가, 허진 CP. 사진 티빙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샤먼: 귀신전'의 제작진(제작사 JTBC). 왼쪽부터 이민수 PD, 박민혁 PD, 이동희 콘텐트사업본부장, 오정요 작가, 허진 CP. 사진 티빙

 

 

 

https://v.daum.net/v/20240721154934290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지투웨니스x더쿠💜] 밤팩트의 원조 AGE20'S가 베이스 기강 잡으러 왔습니다! 실키 픽싱 팩트 체험 이벤트 552 09.02 51,02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28,9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086,6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876,69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132,4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592,7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54,9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15,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57,0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71,0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7028 유머 논란없는 한국인의 밥상 18:33 69
2497027 이슈 코미디 드라마 KBS <개소리> 2차 티저 2 18:32 175
2497026 이슈 [KBO] 기아 깜짝 시구자 feat 네일 19 18:31 757
2497025 이슈 [선물 받을때] 내가 갖고싶은걸 받고싶다 vs 내 돈으로 사기 아까운걸 받고싶다 6 18:30 126
2497024 이슈 반려동물 키우던 사람이 들으면 오열각이라는 데이식스 이번 신보 수록곡 1 18:30 229
2497023 이슈 독일에서 인기 끌고 있다는 극좌 정치인 18:29 262
2497022 이슈 남편이 여직원에게 선물을 받아왔는데 기분이 나빠요.(FEAT.오징어지킴이맞아요!) 24 18:28 1,191
2497021 이슈 오늘자 뮤직뱅크 1위 + 점수표.jpg 8 18:28 896
2497020 이슈 데이식스(DAY6) <Band Aid> 녹아내려요 레코딩 비하인드 2 18:27 108
2497019 이슈 전설의 1이닝 9구 3탈삼진.gif 5 18:27 367
2497018 이슈 태교를 빅뱅 노래로 했다는 다음주 집대성 게스트 5 18:27 886
2497017 이슈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 '다음에 다 이겨버릴거야' 7팀의 사활을 건 무대가 시작된다! 5 18:25 289
2497016 이슈 최근 더블랙레이블(테디 회사) 프로듀서들이 만든 또 다른 걸그룹 노래... 6 18:25 1,055
2497015 이슈 같이 여행갔다가 화난 편식하는 친구썰 13 18:24 1,245
2497014 이슈 의외로 내향인한테 적성이라는 항공기 승무원 1 18:24 455
2497013 기사/뉴스 [단독] 구독자 최소 24만, 성착취물 온상 된 '나무위키' 커뮤니티 17 18:21 1,283
2497012 기사/뉴스 [단독] "밤엔 오지마세요"… 구인난에 불끄는 고속道 휴게소 1 18:21 982
2497011 기사/뉴스 ‘쯔양협박’ 유튜버, 첫 재판서 혐의부인...구제역 “국민참여재판 원해" 25 18:20 916
2497010 기사/뉴스 [단독] 박정희 쿠데타 저지하다 ‘혁명방해죄’ 징역 15년…당시 헌병대장 62년 만에 무죄 11 18:19 487
2497009 이슈 기존 대면팬싸 취소하더니 새로운 영통 띄우는 에스파 29 18:18 2,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