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귀신 믿지 않는다" 기독교 신자 유지태, 기이 현상 본 뒤 꺼낸 말
8,444 9
2024.07.21 19:46
8,444 9

'샤먼: 귀신전'의 제보자를 위해 벌어진 굿판. 사진 티빙

'샤먼: 귀신전'의 제보자를 위해 벌어진 굿판. 사진 티빙


자고 있을 때 여자 귀신이 발목을 들어 올리고, 남자친구와 귀접(귀신과의 접촉)까지 해 괴롭다는 제보자. 그의 집을 찾은 무당은 휘파람으로 귀신을 소환하고는 “이승 사람 둘과 저승 사람 둘이 살고 있었다”며 굿을 제안한다. 이어지는 굿판. 제보자는 여자 귀신 목소리를 내며 “하기 싫다. 우리 너(무당)만 없으면 잘 지낼 수 있다”고 짜증을 냈고, 그런 여자친구의 모습에 “귀신을 믿지 않는다”고 했던 남자친구가 돌변해 굿판에 뛰어든다.

기독교 신자가 만든 무당 다큐


11일 공개된 티빙 다큐멘터리 ‘샤먼: 귀신전’(이하 '샤먼', 제작사 JTBC) 4화의 일부 내용이다. ‘샤먼’은 귀신 현상으로 고통받는 제보자 7인이 무속인 6명의 의식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밀착 취재했다. 배우 유지태와 옥자연이 프리젠터로 나섰고, 인류학 박사 로렐 켄달, 민속학 박사 이건욱, 문화심리학 박사 한민 등 10여 명의 연구자도 출연했다.

이 다큐에서 ‘귀신을 믿는가’라는 질문은 중요하지 않다. 귀신이 보여 괴로운 사람과 그것을 해결하겠다고 나선 무속인이 있을 뿐이다. 귀신 형상도 제보자가 묘사한 그대로를 보여준다.

'샤먼: 귀신전'의 프리젠터로 참여한 배우 유지태와 옥자연은 제작 기간 동안 일반인 출연자들과 무당,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다양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 티빙

'샤먼: 귀신전'의 프리젠터로 참여한 배우 유지태와 옥자연은 제작 기간 동안 일반인 출연자들과 무당,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다양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 티빙


“귀신을 믿지 않는다”고 했던 기독교 신자 유지태는 여러 기이한 현상을 접한 뒤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 깊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샤먼’은 오컬트(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 장르로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한 ‘파묘’(올 2월 개봉)보다 앞선 2022년 기획을 시작했고 지난해 10월 최종 완성본을 만들었다. 내부 사정으로 공개일이 밀리면서 ‘현실판 파묘’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낙수 효과를 보고 있다.

연출자인 JTBC 이민수 PD는 “오컬트는 마니아층에 소구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이 봐주셔서 놀랐다”면서 “무속이 정치인·연예인·사업가 등 미래를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기복신앙이라는 점에 흥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샤먼: 귀신전'의 제작진(제작사 JTBC). 왼쪽부터 이민수 PD, 박민혁 PD, 이동희 콘텐트사업본부장, 오정요 작가, 허진 CP. 사진 티빙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샤먼: 귀신전'의 제작진(제작사 JTBC). 왼쪽부터 이민수 PD, 박민혁 PD, 이동희 콘텐트사업본부장, 오정요 작가, 허진 CP. 사진 티빙

 

 

 

https://v.daum.net/v/20240721154934290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CNP💜] 흡수빠른 CNP의 S-PDRN으로 어려보이는 피부 572 00:14 13,02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68,3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02,0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813,58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159,1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17,5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36,4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2 20.05.17 4,499,3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60,05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74,8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228 기사/뉴스 러시아, 언론에 '자녀 없는 삶' 미화 금지령… 벌금 최대 7000만원 2 22:30 394
312227 기사/뉴스 [속보] 러 "北에 대한 한국 행동, 한반도 긴장 높이는 도발" 25 22:21 1,081
312226 기사/뉴스 편의점 무한 경쟁에, 고전 겪는 세븐일레븐…36년 만에 첫 희망퇴직 16 22:06 896
312225 기사/뉴스 장항준 "함께 작업한 배우 중 인성 톱? 안재홍, 강하늘! 수지는 업계 평판 너무 좋아" ('비보티비') 3 21:59 663
312224 기사/뉴스 아프리카TV, 18년 만에 '숲'으로 이름 바꿨지만 '별 풍선'은 그대로 간다 10 21:50 929
312223 기사/뉴스 '삼시세끼' 맞춤법 파괴 자막, 아쉬움 남는 까닭 19 21:46 5,007
312222 기사/뉴스 북러 조약: '무력침공시 지체없이 군사원조'… 1 21:46 758
312221 기사/뉴스 ‘의료계 블랙리스트’ 만든 전공의 구속기소 15 21:42 1,325
312220 기사/뉴스 [단독]고기깡패, '흑백요리사' 출연 후 "'이게 현실인가' 싶어..PD에 큰절 하고파" [인터뷰] 5 21:42 2,934
312219 기사/뉴스 경기도, 파주·김포·연천 '위험구역' 지정, 대북전단 살포 강력 단속키로 8 21:42 900
312218 기사/뉴스  '오물풍선 화재'로 생업 멈췄는데‥지자체는 "복구 먼저 해라"(선복구후보상) 2 21:40 779
312217 기사/뉴스 "사기 피해금만 7억" 인피니트 장동우, 자동차 딜러에 인감도장 맡겼다[다 컸는데][별별TV] 37 21:38 4,498
312216 기사/뉴스 에이즈 숨긴 40대가 청소년 성착취.."강력 처벌해야" 1 21:31 499
312215 기사/뉴스 [단독] "문다혜, 경호원 통해 '환치기'"…檢, 태국서 들여온 자금 조사 41 21:31 3,255
312214 기사/뉴스 하이브, 안정적 이사진 구축…참여도 우수 24 21:25 1,761
312213 기사/뉴스 [단독] '임세령 레스토랑' 문 닫았다 18 21:24 7,391
312212 기사/뉴스 '노동자 사망' 사장의 '하니 셀카' 파문…한화오션 "깊이 사과"(종합) 26 21:20 3,718
312211 기사/뉴스 공유 “‘커피프린스’ 채정안, 진짜 예뻤다” 32 21:17 5,077
312210 기사/뉴스 “대북전단, 북한 주민 인권 위해 뿌린다는데…우리도 인권이 있습니다”[논설위원의 단도직입] 10 21:13 789
312209 기사/뉴스 아파트 13층에서 벽돌·소화기 던진 30대 법정구속 5 21:09 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