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쯔양 측 "가세연의 녹취록 폭로 알았지만 막을 방법 없었다"
6,888 5
2024.07.21 18:52
6,888 5

"표현의 자유 중요하지만…'사생활 폭로' 방송 막을 조치 필요"

 


이른바 '사이버 레커'로부터 원치 않는 과거가 폭로된 유튜버 쯔양이 유튜브 영상을 통해 사생활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될 거라는 사실을 사전에 알고도 법적 장치가 없어 막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쯔양 측은 "녹취록이 방송되기 전 막을 수 있는 임시 조치라도 있었다면 여기까지 안 왔다"고 털어놨다.


19일 쯔양 측 법률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복성 폭로 콘텐츠 근절 정책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김 변호사는 "유튜버가 방송하기 10분 전쯤 관련 사실을 인지했다"며 "유튜브 측에 방송을 중단하는 방법을 물었으나 '유튜버와 접촉해서 방송을 하지 않게 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협박 피해 사실을 비롯한 쯔양의 사생활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폭로로 대중에 알려졌고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앞서 가세연은 7월10일 쯔양이 유튜버 구제역 등으로부터 과거를 빌미로 협박당해 돈을 갈취당했다는 방송을 한 바 있다.

 


김 변호사는 "언론에 영향력을 미치는 대형 유튜버를 통해 사생활이 유출됐다"며 "이 사실을 알고 쯔양이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쯔양 측은 전 남자친구와 합의하는 과정에서 사생활에 대한 비밀유지를 강조해왔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쯔양이 전 남자친구와 합의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조항은 과거 사실에 대해 그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않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전을 요구하지도 않았고 쯔양은 그것(비밀유지)만 있으면 된다고 했다"며 "다행히 합의가 잘 됐고 수사 기관에서도 비밀유지를 잘해줬기 때문에 어디에도 노출되지 않았었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범죄 피해자였으나 고소를 일찍 진행하지 못했던 이유도 전 남자친구가 쯔양의 과거를 알고 있었기에 폭로가 두려워서였다"면서 "공인이기 때문에 사생활이 알려지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녹취록을 폭로하는 방송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면 오늘 여기까지 안 왔다"며 "표현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시급한 상황에서는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윤경 기자 jungiza@sisajournal.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08315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어서와, 아마존은 처음이지? 류승룡 X 진선규 크로스 영화 <아마존 활명수>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77 00:15 6,84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59,70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790,6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797,92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151,5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10,73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34,8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93,3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58,3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70,0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5509 이슈 서울 벤츠 177km 과속 사고 영상 11:09 48
2525508 이슈 블랙핑크 리사 - “MOONLIT FLOOR” Official Lyric Video 11:06 104
2525507 기사/뉴스 '이진호 절친' 이용진, 태도 논란으로 입방아…73분 내내 무표정→애꿎은 시계만 만지작 [TEN현장] 25 11:05 1,882
2525506 이슈 오늘 인가 사녹 하기 전 미팬한 김재중 제작 걸그룹 세이마이네임 6 11:04 590
2525505 유머 쩌는 얼굴합 사약 케미로 꽤 재회 소취 많았었던 이준혁, 신혜선.jpgif 7 11:03 523
2525504 정보 ‘한강’ 비판한 김규나 작가 조카에게 절연당했다, 교육 중요하다고 강조 72 11:02 2,789
2525503 팁/유용/추천 토스행퀴 3개 41 11:02 1,522
2525502 유머 오늘 정식으로 야외 방사장 데뷔한 루이 후이 ㅋㅋㅋㅋㅋㅋ🐼💜🩷 40 10:59 1,530
2525501 정보 네이버페이100원(밑에꺼랑 다른 거) 14 10:58 1,066
2525500 팁/유용/추천 네이버페이 100원 17 10:57 1,244
2525499 기사/뉴스 박해미, 전 남편 음주운전 사고 후 빚만 15억 "아들과 나눠서 갚는 중" [다 컸는데] 57 10:53 4,644
2525498 기사/뉴스 부산 만덕~센텀 대심도 전 구간 뚫렸다…관통식 개최 14 10:52 802
2525497 이슈 라이즈 전 멤버 승한의 탈퇴와 관련, 짧은 시위 과정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 여성 인권이 존중받지 못하는 케이팝 산업 내에서, 그중에서도 최약자인 여성 팬들 사이에 연대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은 큰 의의가 있다. 257 10:50 6,958
2525496 이슈 방탄 진 솔로앨범 1집 Happy 앨범 사양, 구성 27 10:48 1,267
2525495 이슈 대문짝만한 김영광 박형식 사이에서 요정같은 박보영 30 10:45 2,230
2525494 이슈 엠카 공방 역조공으로 단체복 준 세븐틴 31 10:44 2,730
2525493 기사/뉴스 '흑백요리사' 시즌2 제작 확정…"내년 하반기 공개 목표" 5 10:44 513
2525492 이슈 프듀보다 더 매운맛으로 돌아왔다는 이홍기 독설 9 10:42 2,195
2525491 이슈 실시간 엔비디아 10억숏좌 근황...jpg 30 10:41 5,596
2525490 이슈 눈빛 연기 장난 아닌 조여정 주연 <히든페이스>.gif 12 10:40 1,750